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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상담] 친족 성폭력의 특성에 대하여


이문환 기자 / pchsvc@hanmail.net입력 : 2011년 07월 17일
 
↑↑ 이문환 포천 가족·성 상담센터 소장
ⓒ (주)포천신문사 
성폭력은 성을 매개로 여성에게 가해지는 일련의 강제 및 통제 행위로,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즉 성폭력은 한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특히 가족을 포함한 결혼이 금지된 친인척 관계 사이에서 발생하는 성행동을 친족성폭력이라고 합니다.

친족성폭력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를 보면 근친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특히 친부에 의한 피해가 가장 높으며 이러한 피해는 대부분 유아 아동기 때 시작되어 생리 시작으로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성교육으로 피해인지가 가능한 청소년기 및 성인기까지 지속되곤 합니다. 친족성폭력은 어른의 권위를 이용하여 대부분 유아, 어린이 시기에 일어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피해로 인지하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한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이 갖는 높은 신뢰와 친밀감을 이용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느끼는 무력감은 더욱 커 지속적인 피해에 계속 노출 될 위험이 높습니다.

이러한 친족성폭력피해자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 문제로는, 첫째, 불안감으로 밤에 잠을 자기가 불안하고 악몽에 시달려 숙면이 어렵고 야뇨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성폭력 외상이 자극되는 조그만 단서에 의해서도 신체적 반응(소름끼침, 식은 땀, 두근거림 등)이 일어나고 성폭력 외상에 관련된 장소나 사람을 피하려고 하고 그에 관한 대화를 피하기도 하고 지나치게 경계하거나 사소한 일에도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이고 감정이 일관적으로 유지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둘째, 우울감의 증상으로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혹은 불면증에 시달리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쉽게 내거나 분노감정을 폭발시키고 모든 일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며 성폭력 외상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여겨서 낮은 자존감을 표현합니다.

셋째,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강한 분노감정을 드러내고 과도하게 경직된 태도를 보이고 수동공격적인(타인에 대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난, 규칙이나 지시를 어김) 행동을 나타냅니다. 그 외 충동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이나 증상을 보이고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성의식 및 성 태도에 있어 왜곡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친족성폭력을 예방하려면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자신의 소중한 부분을 만지게 해서는 안 되며 자기 몸의 성적인 부분을 접촉해서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면 분명하게 거절의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강요나 협박에 의해 괴롭히는 경우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대상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어릴 적부터 예방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문환 / 포천신문 자문위원, 포천 가족·성 상담센터 소장(☎031-542-3171)
이문환 기자 / pchsvc@hanmail.net입력 : 2011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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