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식물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대 장병들이 외래 풀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작전명은 "돼지풀 제거 작전" 경기북부 일원에 특히 많이 분포하고 있는 돼지풀을 최소한 작전 책임지역내에서만은 완전히 없애겠다는 자세로 육군 오뚜기 부대에서는 하천과 도로 및 주둔지 주변 등 장소와 토질을 가릴 것 없이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고 있는 돼지풀 제거에 전력을 경주하고 있다. 부대에서는 28개소 3만평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 책임 지역내 돼지풀 서식지에 대해 그 형태를 알아볼 수 있었던 지난 6월부터 개화하여 꽃가루가 날리기 전인 9월까지 돼지풀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6월, 민.관.군 합동으로 돼지풀 제거 전담반 발대식을 가졌다.
포천시청과 경기북부 환경연합회 회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발대식에 참가한 부대는 매 국토대청결의 날 행사 때마다 돼지풀 소탕 작전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5일에도 포천시 이동면 영평천 주변과 사회복지시설인 소망원 일대 도로변을 중심으로 수색대대원 200여명이 인근지역 주민들과 함께 돼지풀을 제거했다.
주민들과 합동 작전을 펼친 것은 농작물 피해 발생을 방지하고, 지역주민들로부터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도록 하기 위한 부대의 세심한 배려 때문이다.
이렇게 장병들에 의해 지금까지 제거된 돼지풀 서식지의 총 면적은 2만 1천여평 정도로 그 양만 해도 15톤이 넘는다.
이와 함께 관사나 학교 주변의 돼지풀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부모님으로부터 돼지풀이 토착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알레르기성 비염과 눈 질환을 유발하는 돼지풀 꽃가루의 유해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팔을 걷어 부쳤다.
부대 환경담당 관계자는 "책임지역에서 돼지풀 제거작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최소한 우리 부대 책임지역만이라도 돼지풀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