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휘 포천시의회 부의장이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봉화골 광역장사시설 유치 추진과 관련해 “시의원의 명예를 걸고 유치 반대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영북면 광역화장장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정해균)는 지난 7월 8일 포천시 영북면사무소 앞에서 영북면 주민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천시청 앞에서 ‘영북면 야미리 봉화골 광역장사시설 유치 반대집회’를 가지려 했다.
그러나 이부휘 부의장이 광역화장장 유치의 절차상의 문제 등을 지적하고, 서장원 포천시장으로부터 영북면에 광역화장장을 유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설득하고 나서 집회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이부휘 부의장은 “장사시설 유치 신청을 하려면 여섯 가지 필수 조건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인근 주민들의 동의서이다. 그런 조건을 갖추지 않은 화장장 유치 신청은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장사시설 유치와 관련해 찬성 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일부 반박하기도 했다.
이 부의장은 이어 “그동안 장사시설 유치문제로 찬성과 반대로 불거졌던 이웃간의 반목과 갈등이 원만히 해소되기 바란다. 지역 주민 모두가 슬기로운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 화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화장장 유치 반대 주민들은 ‘포천시장, 영북면 화장장 취하결정, 이부휘 의원 수고했습니다!’라는 피켓을 들어 보이며, 이 부의장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정해균 영북면 광역화장장 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수년 동안 우리 지역은 수많은 규제로 청정 환경을 보전하면서 포천시민의 생명수인 한탄강을 흘려보내며 지금껏 살아왔다”며 “그 규제도 모자라 주민들의 반대목소리가 하늘을 치솟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채 역사에 남을 혐오시설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려는 발상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장사 시설 유치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