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국민관광단지서 30대 익사

    연천군 전곡읍 한탄강국민관광단지 내 유원지에서 8일 오후 1시20분께 두살된 딸
이 탄 고무보트가 떠내려 가는 것을 붙잡으려던 정모(서울 강서구.32세)씨가 깊이 2m
가량의 물속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 장모(45세)씨에 따르면 "떠내려 가는 보트를 30대 남자가 쫓아 가다가 강
한가운데서 허우적 대더니 물속으로 가라 앉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경찰은 정씨가 딸을 태운 보트를 폭 30m의 한탄강 한가운데로 밀고 가던
중 수심이 깊은 곳에 이르러 보트를 놓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다행히도 정씨의 딸은 고무보트가 뒤집히지 않고 하류로 내려가다 유원지에 
물놀이 온 다른 피서객들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