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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야기 한마당=이보용] 불치병(不治病)


이보용 기자 / leewalking@naver.com입력 : 2011년 06월 23일
↑↑ 이보용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산악회 회장
ⓒ (주)포천신문사
중국의 고대 역사가 ‘사마천(司馬遷)’의 책에 ‘병(病)에는 다섯 가지 못 고칠 병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교만해서 도리를 무시하는 병이라고 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아무도 그 병을 고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몸을 해하면서 돈을 벌겠다고 하는 병입니다. 재물은 아무리 가득 채우려고 해도 채울 수 없고, 결국은 몸을 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자기 철학이 타당치 못한 병입니다. 생각이 잘못된 사람은 바로 잡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기운이 불균형한 병이라고 합니다. 깊은 병이 얼굴에 나타나면, 이미 때가 늦어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다섯째는, 무당과 박수의 말을 의사의 말보다 더 믿는 병입니다. 신비로운 체험만을 쫓는 사람은 그 병을 고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 병의 원인에는 잘못된 주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런 병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만이 옳다는 생각과 행동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고, 고집과 독선은 능력 있는 사람의 소양으로 포장되곤 합니다.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이 항상 옳고 정당한 것인가를 묻고 또 묻는 지혜, 이기적인 현대 사회를 극복하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보용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산악회 회장
이보용 기자 / leewalking@naver.com입력 : 2011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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