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후 04:13: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르포/기행

[걸어서 땅끝까지 2=양주승] 중랑천을 걷다..발의 고통은 시작되고

<포천 송우리~의정부~서울 태릉>
- 2011년 5월 13일 날씨는 맑으나 황사 바람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17일
ⓒ (주)포천신문사

첫날 잠은 딸집 송우리 영화아파트에서 자고 6시에 일어나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우선 배낭의 짐부터 줄여보기로 하고 정리를 한다. 내 배낭 짐은 약 9kg, 박 권사 배낭 짐은 약 6kg이다. 카메라 한 대와 장구, 슬리퍼를 내놓으니 약 1kg이 줄었다.

아침식사를 하고 바로 출발하여 걷는다. 어제 저녁은 아주 피곤했지만 자고나니 몸도 가볍고 기분도 상쾌하다. 이번 여행에 카트 한 대를 구입했는데 약 3kg이었는데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카트에 배낭 두 개를 싣고 걷는다. 배낭을 지고 가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걷는 속도도 빠르다. 등에서 땀도 안 나고 너무 좋았다.

축석고개에 이르러 효자석도 보고 포천의 상징물 앞에서 촬영도 했다. 차량으로는 수없이 많이 보고 지나갔지만 오늘에야 포천의 관문인 축석고개에서 휴식도 하며 상징물을 유심히 살펴 볼 수 있었다. 축석고개 옛길을 이용하여 가는데 카트가 워낙 잘 굴러 내 엉덩이를 계속 밀어줘 고갯길을 쉽게 내려갈 수 있었고, 금호동 성모병원 앞에서 시작되는 자전거 길을 이용하여 걷는다.

ⓒ (주)포천신문사

때는 조금 이르지만 점심은 경기도2청사 근처 자주 다니던 추어탕 집에서 점심을 먹고 자전거길로 내려와 걷는다. 의정부만 해도 걷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롤러스케이트 타는 사람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여유를 즐긴다. 어떤 이는 자전거에 라디오와 CD플레이어 기기를 장치하여 트로트 음악, 어떤 이는 팝송을 크게 틀어놓고 오고가며 군데군데 모여 담소하는 이들을 보며 중랑천을 따라 걷는다.

중량천 휴식공간에서 잠시 쉬며 의정부시의 발전상을 상상해 보았다. 수년 전만 해도 중랑천은 오염 그 자체였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변하여 큰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의정부시에서는 중랑천을 자전거길과 소공원으로 참 잘 만들어 놓았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여 부러웠다. 멋진 복장으로 자전거 타는 고령자도 흔히 볼 수 있었고, 그룹을 지어 자전거를 타며 노년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걷다보니 어느덧 태릉 가까이 와 육사에 근무하는 막내 아들집으로 간다. 막내아들이 내발을 보고 놀라며 신을 바꿔 신으라고 권한다. 사실 내 발은 이미 부르터 있었고 박 권사 발도 여러 군데가 상처를 입어 고통스러웠으나 참고 있었는데 아들이 신발을 바꾸자고 한다. 백화점이 문 닫기 전에 빨리 가야 한다고 서두른다.

우리는 모 백화점에서 외국상표 신발을 구입하였는데 가볍고 발이 아주 편했다. 부풀어 오른 발가락은 굵은 바늘에 면실을 이용해서 물을 빼고 늦게 저녁식사를 한다. 막내 며느리가 음식솜씨가 좋고 정성을 다해 반찬을 준비하여 맛있게 먹고 손자손녀들의 재롱으로 피로도 풀고 마음 흐뭇한 저녁시간이었다. 돌침대에서 아주 편안히 숙박한다. 내일 다시 열심히 걷기 위하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양주승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 사진동호회 회장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17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