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언어 사용과 언어폭력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서양속담에 “개구리는 입 때문에 먹히고 꿩은 울지 않으면 잡히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경솔히 내뱉어서 화를 불러들이는 것을 경계하는 속담입니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며 인간은 그 속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하이데거).
노자에서는 “진실한 말은 꾸밈이 없고(信言不美) 아름답게 꾸민 말은 진실하지 못하다(美言不信)”고 했습니다. 그리고 명심보감에서는 “입과 혀라는 것은 재앙과 근심의 문이요. 몸을 멸하는 도끼와 같다(口舌者 禍患之門 滅身之斧)”고 했습니다.
한때 사회에서는 유행어가 있었습니다. 그 몇 가지를 추려 보면 ①일 더한다고 봉급 더 주나 (無事安逸主義) ②대충 대충해(適當主義) ③설마 무슨 일이 있으려고(主人意識不在) ④시키면 시키는 대로해(權威主義) ⑤똑똑한 사람이 많아서(冷笑主義) 등입니다. 성서 잠언 10장 9절에서는 이런 교훈의 말씀이 있습니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