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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담] 유방의 통증, 무조건 유방암 증상 아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09일
 
↑↑ 이지현 포천병원 외과 과장
ⓒ (주)포천신문사 
유방의 통증은 여성이 유방에서 느끼는 증상 중에서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따라서 많은 여성들이 유방에 통증이 있는 경우 ‘암이 아닐까?’ 걱정하여 병원을 찾게 되는 예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방통증은 유방암의 약 5% 미만에서만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유방통이 반드시 유방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유방암을 걱정하기보다는 통증의 성질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방통은 주기적 유방통과 비주기적 유방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기적 유방통은 월경 전에 심하다가 월경의 시작과 함께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20대의 젊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양쪽 유방이 모두 아픈경 우가 대부분이며, 이 경우 호르몬 치료제를 투여하면 매우 효과가 좋으므로 호르몬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비주기적 유방통은 대개 원인없이 발생하는데 일부 유방암, 섬유선종, 섬유낭종성질환, 유관학장증 등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주로 한쪽 유방이 찌르는 듯 심하게 쑤시고 아프며 호르몬 치료제에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유방통은 20년 전까지만 해도 질병이 아닌 건강 염려증의 한 형태로 생각하여 의사들이 특별한 치료를 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환자의 불편감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약제와 식이요법 등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유방통을 적절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방통의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방암이나 기타 유방질환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심리적 안정과 식이요법으로 대부분 호전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시도하게 됩니다. 약물요법으로는 우선 감마리놀렌산이 많이 포함된 달맞이꽃 종자유를 1~3개월 간 투여해 보며, 이때 효과가 없으면 호르몬 제제를 처방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호르몬 제제는 다나졸로 약 2개월 복용합니다. 그 외에 항에스트로겐 제제인 타목시펜이나 진통제․이뇨제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호르몬 제제들은 체중증가, 남성화 등의 부작용이 심하여 주의가 요합니다.

식이요법으로 커피, 홍차, 초콜릿, 콜라 등 메틸잔틴 성분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지방질을 적게 섭취하고,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미역, 다시마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지현 /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외과 과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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