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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청소년-반월아트홀 안내 자원봉사자

“즐겁고 편한 공연관람 되도록”
문지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7월 31일


“무료로 공연 볼 수 있는 게 제일 좋아요."



포천반월아트홀 앞에서 만난 진영이, 세희, 미소, 윤정이가 반월아트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을 물으니 천진하게 이구동성으로 대답한다. 그렇게 얘기해놓고 서로들 뭐가 그렇게 우스운지 입을 가리고 또 꺄르르 웃는다. 이렇게 밝은 모습이 반월아트홀을 찾는 관람객들까지 즐겁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친다.



하지만 공연 틈틈이 객석을 살피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가끔 관람예절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그래도 처음 봉사를 시작하던 4월에 비하면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라고 말했다. 이런 변화는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봉사와 안내도 보탬이 되었을 것이다.



“관객들이 저희들 말에 잘 따라주시고 관람예절도 잘 지켜주셔서 몇 시간을 서 있어야 하는 것만 빼고는 특별히 힘든 거 없어요”



아이들의 봉사는 좌석을 찾아주고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티켓팅을 도와주며 공연장을 정리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포천종고의 ‘위드피플’이라는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했던 터라 봉사는 반 전문가 수준이다.



“가끔 무료티켓을 구해달라고 청탁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어림도 없는 일”라고 살짝 귀뜸하는 진영이는 반월아트홀 봉사를 시작하며 친절교육을 받은 덕에 말할 때 예의를 갖춰 말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란다.



또 아이들은 TV 등에서 뮤지컬이나 연극 공연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솔깃해진다. 윤정이는 뮤지컬의 재미에 푹 빠지기도 했다.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아이들은 “반월아트홀만큼 좋은 영화관이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스튜어디스, 치과간호사, 유치원교사 등 각자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은 “포천 시민들 모두가 반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좋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반월아트홀을 찾는 관객들이 공연에 몰입해 즐겁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모습이 포천 시민 한 명 한 명의 뇌리에 기억되길 기대해 본다.

문지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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