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뇌물받은 공무원에 실형 구형
의정부시청, 서울시청 공무원 뇌물수수 혐의
의정부지검 채석현 공판검사는 20일 건설회사 관계자로부터 편의제공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의정부시청공무원 김모(42)씨와 서울시청 소속 공무원 홍모(48)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600만원, 징역 1년에 추징금 4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준 S건설 사업팀장 조모(46)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김씨와 홍씨는 지난 2002년 3월과 12월 중순부터 S건설이 의정부시와 서울시에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과 관련 편의제공 명목으로 건설회사 직원 조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600만원과 400만원이 입금된 현금카드를 받아 회식비및 개인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다.
검찰 수사결과 이들은 해당기관의 모범 공무원으로 선정돼 근무해 왔으며 특히 김씨는 공무원 비리 등을 담당하는 감사과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자판기 상습절도 터키인 4명 영장
연천경찰서는 23일 전동드릴로 커피자판 기 열쇠를 부수고 100여차례에 걸쳐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K(24.무직)씨 등 불법체류 터키인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새벽 1시께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D상회 앞 길 에 설치된 커피자판기의 열쇠구멍을 휴대용 전동드릴로 부순 뒤 자판기 안에 있던 현금 8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6월 5일부터 한달여동안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 강원도 철원 등을 돌아다니며 커피자판기의 열쇠구멍을 같은 방법으로 부수는 수법 으로 모두 101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지난 20일 연천군 청산면의 도로에서 검문도중 달아난 K씨 승용차 번호 판을 추적, 이들 4명의 신원을 확인한 뒤 22일 오후 1시께 경북 영천시내 한 모텔에 서 격투끝에 모두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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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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