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8일부터 28일까지 성황리에 열린 ‘제13회 전국 초·중학생 장애인 인식 개선 백일장 대회’에서 경북중(교장 나병오) 2학년에 재학중인 신혜지 학생이 중학생 산문부문에서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신혜지 학생은 평소 주변의 장애우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볼 때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솔선하여 도우려는 태도를 보여 왔다. 이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경험과 일상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에 심사위원의 호평이 이어졌고 대상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또한, 신혜지 학생은 평소 문예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해 운문과 산문을 가리지 않고 고른 실력을 나타냈다. 신혜지 학생에 대해 지도교사인 지윤미 교사는 “혜지가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데 무척 섬세할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편견없이 대했고 더욱이 독서량이 풍부하여 이같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장애인먼저’ 실천운동본부·삼성화재·소년한국일보 등이 마련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부 4만 5572편, 중학생부 9728편 등 모두 5만 5300편이 응모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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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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