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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이흥구 8] 포천은 대한민국의 변화와 무관할 것인가?


이흥구 기자 / 입력 : 2011년 04월 29일
↑↑ 이흥구 포천발전연합 상임대표
ⓒ (주)포천신문사
세상이 변하고 있다. 그 변화를 주도하는 자들은 세상의 주인이 되고 과거에 연연하는 자는 퇴물이 된다.

맑스는 “토대가 상부구조를 구축한다”고 정의한 바 있다. 간략히 말하면 ‘물질문명이 정신세계를 변하게 한다’는 것이다. 한때는 컴퓨터가 그리고 인터넷이, 대한민국의 정치를 민주화 시키더니 최근 3~4년간 스마트폰의 보급은 언론의 주도권을 바꿔버렸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상부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 보수의 근간이 되었던 사회 지도층은 그 권위를 잃고 있다.

정치 컨설턴트 박성민는 “큰 정치틀에서 보면, 보수를 지탱해온 7가지 축, 기둥이 다 위기를 맞고 있다. 개신교 보수 교단의 신도수가 급감하고 있다. 학계에서도 박세일 서울대 교수의 선진화 담론 외에 보수학자가 담론을 끌고 가는 것도 보이지 않는다. 학계의 주도권은 진보파로 넘어갔다. 문화계 역시 진보로 넘어갔고, 언론도 조중동 프레임은 미디어 다양화로 주도권을 상실하고 있다. 권력기관도 마찬가지고, 정당도, 지역도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진단한다. 이것은 여든 야든 마찬가지이다.

더 이상 권력자가, 사회지도층, 뭐라고 이야기해도, 언론을 통해 강요해도 국민은 진실을 찾아내 공유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사람들은 종이신문과 인터넷 신문을 보는 사람들로 나뉘어졌고, 인터넷 신문을 보는 사람들은 기사와 함께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피고 있으며, 이제는 댓글에 대한 추천으로 신뢰하는 메시지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SNS를 통해 급속도로 영향력을 펼치게 되었다.

게다가 이른바 6월 항쟁세대가 40대 중반이 되었고, 이들이 투표의 중요한 핵심계층으로 성장해 영향력을 발휘하고, 그들이 움직이면 투표결과를 바꾼다는 사실을 경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앞으로의 선거는 40대의 마음을 잡지 못하면 패배하게 될 것이다.

포천 한나라당의 경우도 '구태'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다음 총선도 결코 밝지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터지는 공직자들의 각종 비리혐의 조사, 시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각종 공사의 발주, 근본적 도시 발전의 대안을 제시 못하는 전근대적 구태의연한 사업들의 추진과 그와 관련된 비리의혹, 선거를 앞두고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사업발표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속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과연 이런 수가 언제까지 통할 것인가? SNS를 타고 번지는 민심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방법이 없는 것이다.

포천은 언제나 한나라당이 이긴다는 생각은 40대가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하면서 사라질 것이다. 포천 역시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제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청렴하지 못하고, 열린 마음으로 시민, 공무원과 대화하지 못하는 자는 사라질 것이다.

바라기는 21세기 포천의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청렴한 정치인이 나타나기를 바랄뿐이다. 그리고 그 책임은 포천의 정치인들과 유권자 즉 우리의 책임이다.

이흥구 / 포천발전연합 상임대표, 행정학박사, 포천신문 시민기자
이흥구 기자 / 입력 : 2011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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