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포천시 배드민턴 계열화의 완성을 의미하는 대진대학교 배드민턴팀 창단이 이루어졌다. 일찍이 포천시 배드민턴팀들은 지역사회 체육ㆍ스포츠세의 확산과 위상제고에 선봉을 자임하며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통해 안정된 전국 상위 랭킹을 보여주고 있다.
포천초등학교와 포천여자중학교 그리고 포천고등학교와 포천시청을 통한 수직적 계열화를 통해 선수수급의 안정화와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경기력 향상 등의 장점을 지닌 포천시 배드민턴은 향후 활약이 더 한층 기대된다. 여기에 지역사회의 발전과 그 맥을 같이하는 대학 본연의 기능을 고려하여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대진대학교 배드민턴팀 창단의 지역적 및 시대적 요구가 지속되었다.
이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며 성년(成年) 대진대학교의 위상에 부합되고, 나아가서 지역사회 발전에 절대가치로 이바지하고자하는 전략적 선택을 통해 대진대학교 배드민턴팀이 창단되었다.
대진대학교 배드민턴팀은 대내적으로 학교 홍보와 구성원들의 통합과 애교심 고취의 첨병(尖兵) 역할과 함께 대학의 사회공헌의 시대적 의무를 적극적으로 발휘하는 경쟁력 있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다. 아울러 대진대학교 배드민턴팀은 대외적으로 포천시 엘리트체육ㆍ스포츠세 및 생활체육 확산과 위상제고를 선도할 것이며, 나아가서 한국 대학스포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체육ㆍ스포츠의 가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과 같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다방면에서 다양한 가치창출을 통한 하나의 사회제도 및 사회규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체육ㆍ스포츠의 다양한 가치는 인간본연의 욕구충족과 변화하는 시대상에 부합되며, 도래하는 미래사회에는 더욱 부각되고 활성화될 것이다.
한국 대학스포츠는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획득한 총 31개의 메달 중 13개(41.9%)를 차지할 정도로 각종 국제무대에서 국위선양과 체육ㆍ스포츠선진국 이미지 확립에 직접적인 영향력으로 공헌하고 있다. 물론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통한 평생체육으로의 가교역할과 함께 심신이 건강하고 유능한 전문인 및 사회인 양성에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엘리트 체육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실로 눈물겨운 희생과 편견이 존재하고 있었다. 다름 아닌 운동하는 기계로 대변되는 운동선수들의 기본권 박탈이 있었다.
한국 대학스포츠의 이면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위험수위로 치달으며 개선의 요구들이 다방면에서 증폭되고 있다. 이와 같은 요구들은 과거에도 제기되었으나 금메달과 국위선양 그리고 전근대적인 운동관계자들의 고정된 가치관 등에 의해 소리 없는 메아리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자하는 대내외적인 자성과 개선의지에 힘입어 지난 2007년 국회의 학원체육 정상화 촉구결의안('07.11)을 필두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권고('07.12) 등이 제기되었으며, 언론 등에서도 잇따라 학원스포츠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급기야 현 정부들어학원스포츠 선진화라는 이름아래 교과부와 문체부 등이 주도적으로 대학스포츠를 비롯한 학원스포츠의 구조적 및 제도적 문제 등을 개선하려는 강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그 실례로 2009년대학스포츠 선진화를 위한 전략적 과제에 관한 세미나('09.12)와 2010년대학스포츠선진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10.5) 개최를 통해 학원스포츠 선진화를 위한 선순환적 구조개선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의지를 피력하였다.
그 결과 미국 대학스포츠위원회(NCAA)를 표방하는 한국형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발족을 하였으며, 대학스포츠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의지를 구체화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2009년에 대학축구리그제를 2010년에 대학농구리그제를 출범시키면서 그동안 제기되었던 운동선수 인권과 학습권 보장 그리고 전반적인 학생운동선수의 새로운 권리 보전을 위한 일보(一步)를 내디뎠다.
정부에서 강조하는 학원스포츠 선진화의 핵심 중 하나는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이다. 즉, 공부하는 학생선수상 정립을 위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는 정책시행 확대와 함께 강력한 규제 동반이라는 선행조건이 불충하다는 문제점이 존재하나, 그 의미와 시도는 학원스포츠와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과연 우리 포천시에 존재하는 학원스포츠 대상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이해될까 하는 자문(自問)을 해 본다.
대학스포츠에서 자행되는 수업불참과 임의적인 학점부여 그리고 특혜적인 학사관리 등이 관행처럼 이루어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변화하여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과 함께 선수 스스로의 자의식 확립과 협회 및 지도자 등의 충만된 의지에 기초하여 일부 학교와 일부 종목에서는 오후 3시 이전 훈련 및 시합 금지를 통한 수업참가 및 학습권 보장, 성적 미달 시 대회참가 제한 등이 시범적으로나마 시행되고 있다. 이에 관련한 긍정적 사례로 연세대 농구부와 경희대 배구부 등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사례로 전파되고 있다.
대학스포츠의 주체인 학생선수 개개인이 교육적 가치의 수혜 대상에서 본의 아니게 제외되는 탈(脫)교육으로 인해 학생선수 개개인이 사회적 가치와 권리를 십분 발휘하지 못하는 탈(脫)사회인으로서 전락되는 우를 범하지 않기위해, 최소한의 학습권 보장을 통한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직업선택의 다양성과 온전한 사회인으로서의 권리 행사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대진대학교는 대학스포츠 현장에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디딘 후발주자이자 새로운 행보가 기대되는 신생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대학스포츠 문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겠다. 새로운 대학스포츠 문화를 선도한다는 의미에서 학습권 보장을 통한 공부하는 운동선수 양성을 위한 필수학점제 운영, 최적학력제 도입 그리고 멘토링 시스템과 온라인 강의 등을 활용하는 운동부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의 특화된 학사관리 방안 모색 등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물론, 현 시점에서는 현실의 여러 가지 제약 등을 고려하여 '유연한 학사관리'에서 '엄격한 학사관리'로의 점진적인 이행이 필요할 것이다. 여기에는 학교 및 지역사회 그리고 지도자 및 선수 개개인의 긍정적인 동참의식이 절대적으로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진대학교 배드민턴팀만의 차별화된 운동부 문화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인 주목을 받기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행보는 훗날 대진대학교의 위대한 도전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끝으로 대진학교 배드민텀팀 창단을 축하하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