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박정근] 일본 쓰나미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1년 03월 23일
 |  | | | ↑↑ 박정근 시인, 대진대교수, 본지 칼럼위원장 | | ⓒ (주)포천신문사 |
쓰나미가 물러간 거리는 아직 물에 잠겨있다
사람이 걷고 자동차가 달리던 도로는 더 이상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지 않는다
사람이 나눈 경계선에 대해 바다가 무효화를 선언한 것이다
쓰나미는 사람이 살아야할 곳에 바다를 지배하러 보냈던 인간들의 배를 뒤집어 처박아놓고 시커먼 개펄이 번들거리는 바다 쓰레기를 무덤처럼 여기 저기 쌓아놓은 채 바다가 의기양양 떠나간 뭍은 문명이 초토화된 전쟁터일 뿐이다
정복자 바다가 떠나고 초병들만 여기저기 남아 보초를 서있는 곳 문명의 시체들이 즐비한 저지대의 골목을 바지를 반쯤 젖은 채 걷는데 패자의 눈물이 글썽거려 시야를 가린다
박정근 / 대진대 교수, 본지 칼럼위원장, 이해조문학회회장 |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1년 03월 23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영상] <詩가 된 포천> 시집(최호열) 출판..
경기도
경기북부병무지청(청장 윤미경)은 23일 의정부시가족센터와 「병역이행 관..
생활상식
문) 국민연금을 받으면서 소득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