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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용명숙] 노인복지분야, 예방사업 주력해야


용명숙 기자 / msls7@hanmail.net입력 : 2011년 03월 17일
 
↑↑ 용명숙 포천신문 시민기자(관인노인복지센터 소장)
ⓒ (주)포천신문사 
우리나라는 2000년을 지나면서 노인인구가 7%를 넘어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에 진입하였고, 2005년에는 9.3%인 4,365,000명으로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018년에는 14.3%에 이르러 고령사회(aged society)가 되고, 2026년 20.8%로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가 될 전망이다(통계청, 2006).

고령사회에 이르는 속도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빠르며, 노년부양비와 노령화지수의 급격한 증가로 노인복지문제가 사회적 중요 이슈(Issue)로 대두하여 노인복지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수립이 필요한 시점임을 말해주고 있다. 노인들은 자연적 노화 이외에 관절염, 중풍(뇌졸중),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과 치매 정신질환에 의한 생활장애를 겪고 있으며, 장기요양보호를 필요로 하는 노인보건의 문제는 노인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구성원 모두의 복지수준에 중요한 결정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이 증가하면서 빈곤과 질병 외로움으로 노인자살이 급증하는 현시점에서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노인복지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필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재가노인복지서비스 이용정도가 노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포천지역에 소재하는 가정봉사원파견센터, 재가장기요양센터, 지역자활센터,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회수하였으며 독립변수로 가사서비스, 보건의료서비스, 정서서비스, 사회봉사서비스로 구분하여 우울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정서서비스의 이용정도는 노인의 우울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손을 잡고 눈을 맞춰가며 말벗이나 상담, 조언 등을 해줌으로써 우울감이 낮아져 활력이 생기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둘째, 보건의료서비스의 이용정도는 우울 정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통계적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서비스의 경우, 노인들이 보건의료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고 해서 노인의 우울 정도가 더 좋아지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이미 질병에 걸려있고, 건강상태가 나빠진 상태에서는 보건의료서비스의 이용이 노인의 우울 정도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질병이 발병한 후에는 재가서비스의 이용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노인의 질병은 발병후의 사후 처리적 개입보다는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의 개입이 더 필요하다고 보여진다고 할 수 있겠다. 이상의 결과들을 볼 때 사후약방문격인 서비스보다는 정서서비스나 보건의료서비스를 좀 더 강화하여 정기적인 방문 및 검진, 질병의 조기발견 등 예방사업을 위한 지역사회의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조직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재가노인복지서비스 전달체계와 관련하여 일원화된 창구가 필요하다. 이는 중복서비스와 함께 서비스 누락 등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다양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단일화된 행정제계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더 이상 어르신들이 집이나 공원에서 소외되고 무기력하게 배회하는 등 우울감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노인은 우리 모두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용명숙 / 포천신문 시민기자, 관인노인복지센터 소장
용명숙 기자 / msls7@hanmail.net입력 : 2011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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