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식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이 드는 것은 장사가 잘 되지 않아서 가정을 제대로 꾸려 나가기가 어렵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실제로 음식업 사장님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한다. 과거 어느 시기보다도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더 삶이 피폐해져 가고 있으며, 심각한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며칠 전 자신의 업소에 문제점에 대해 상담해온 여성 업주분에 사례를 말씀드려보며,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 분이 제시한 문제점은 부부가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역할분담 면에서 남편과 아내의 견해차가 크다는 것입니다.
현재 아내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심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인데, 함께 협력하여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가야 할 시점에서 남편은 도움은 커녕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가중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필자가 그동안 음식업에 종사하는 여성분들과 상담한 내용 중에 가장 많은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런 사례을 접하게 되면 그때마다 가정에서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는 남편으로서 직장에서의 몫을 감당하면 전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곤 합니다.
위와 같은 사례는 비단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뿐 아니라 다른 가정에서도 많은 부부들의 고민거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며, 그 행복을 얻기 위해 일을 매일 일을 합니다. 그런데 누구나 할 것 없이 결국은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처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업장에서 부부가 마음 편하게 웃으며 함께 일하는 것을 가끔 보게 되는데 그곳에는 분명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보다 내가 좀 더 일하려고 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어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C.S 루이스라는 사람은 “행복은 그저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가장 지속적인 충족과 기쁨을 사랑의 관계 속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오늘부터는 더 큰 무언가을 갈망하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지금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존재이며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임을 자각하면서, 상대를 위한 배려 속에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우리들이 됐으면 합니다. 관계 속에서 행복을 체험할 때 비로소 고단한 삶이 회복되어지는 것임을 깨닫는 우리들이 되길 바라며 언제나 승리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