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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가산면 청사 이전 찬반 논란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7월 01일

 가산면 청사 이전을 둘러싸고 주민들간에 갈등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사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반대하는 주민들의 입장은 학교와 파출소, 농협, 우체국, 면사무소 등 관공서가 밀집된 지역에서 면사무소만 이전하는 것은 주민들의 편의를 무시한 처사라는 것이다. 또 몇몇 안 되는 사람들이 모여 가산면민이 늘 찾는 면사무소를 옮기는 문제를 결정했다는 것은 많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부동산 투기적 성격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반해 청사추진위원회는 현 청사가 부실건물이고 부지가 협소해 보다 넓은 곳으로 이전해 미래의 발전된 도시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주민자치센터로의 전환시점에서 보다 넓은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면사무소를 이전하는 데 찬성과 반대 입장 모두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여기서 지적되어야 할 것은 청사이전을 추진하는 포천시의 소극적인 행정의 단면이다. 포천시는 이같은 청사이전을 추진하기 전에 먼저 주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주민여론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현재 반대 서명운동을 예고했던 것이다.


청사추진위원회의 이전이 결정되자 일부 주민들이 포천시장을 항의방문하고 이 자리에서 포천시장이 현 청사를 그대로 유지하고 부지를 더 매입해 확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한다.


이 또한 행정의 난맥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포천시 행정업무는 포천시장의 지휘아래 움직인다. 최고의 결재권자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장의 지휘에 따라 가산면 청사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을 것이고 위원회는 가산면 청사를 현 부지에서 우금리로 옮길 것을 의결했을 것이다.


그런데 포천시장은 가산면 일부 주민들의 항의방문 자리에서 현 부지 고수 입장을 밝혔다는 점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다.


이렇게 이해가 안 되는 행정의 난맥상이 지속된다면 피해를 보는 것은 선량한 시민들이다. 자치단체장의 약속을 믿고 참모들의 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각 사안마다 명쾌한 이해와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포천시의 행정이 일맥상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자치단체장은 정치적인 기술보다는 수준 높은 행정능력으로 명쾌한 행정을 펼치기를 기대한다.


이것이야말로 포천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가산면 청사 이전을 둘러싼 찬반 양론으로 인한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포천시의 면사무소 이전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위치에서 부지를 확장할 것인지 우금리로 이전할 것인지에 대한 포천시장의 확실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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