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박정근] 재스민 향기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1년 02월 15일
 |  | | | ↑↑ 박정근 시인, 대진대 교수, 본지 칼럼위원장 | | ⓒ (주)포천신문사 |
재스민 한 송이 아프리카 북단 튀니지 시디 부 지드에서 아무도 모르게 피어나 시들어가다 힘없고 이름 없는 청년 몸에 부은 분노의 휘발유에 불을 지펴 커다란 불길로 타올라 붙잡을 수 없는 재스민 향기로 온 세상에 퍼져나간다
대학을 나와도 먹고살게 없어 만든 과일 좌판은 그가 가진 모든 것 노점 상인이라는 이유로 빼앗기고 희망의 씨앗이 무자비한 관청에 짓밟혀 절망의 눈물이 되어버렸을 때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리라 입술을 악 물었다
이생에서 버림받은 이 한 몸 죽어 차라리 민초들의 꽃으로 피어나리라
흔하디 흔한 하얀 꽃 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질 바에야 차라리 말라 비틀어져서 부패한 자들이 쌓아놓기만한 권력과 부화의 탑에 혁명의 불쏘시개로 쓰이리라
내 작은 몸에서 퍼지는 향기야 미약하지만 그대들의 부패의 탑을 태워서 세상 구석구석에 퍼져나가리라 민주화의 향기로 혁명의 불길로
박정근 / 시인, 대진대 교수, 본지 칼럼위원장, 이해조문학회 회장 jkparkdj@hanmail.net |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1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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