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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담] 건성안(안구건조증)이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20일
 
↑↑ 박재성 포천병원 안과 과장
ⓒ (주)포천신문사 
건성안(안구건조증)은 일반인들이 안과를 방문하게 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보통 눈물이 부족하게 되는 중년 이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잘 살펴보면 남녀노소 구별 없이 아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백내장, 녹내장 같은 기타 안과 질환과는 달리 시력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종종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유발시키고, 감기처럼 수 일 내 자연히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장기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이물감, 따가움, 시야흐림, 눈물, 거북함, 눈부심 등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건조감으로, 이러한 증상은 에어컨, 선풍기, 히터, 장시간의 독서, TV 시청, 컴퓨터 작업 및 심한 긴장,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에 의해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안과를 방문하여 여러 가지 검사를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질환과는 달리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증상 자체입니다. 예를 들어, 검사결과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 않는다 하여도, 환자가 지속적으로 건조감 때문에 불편을 호소한다면, 건성안으로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보편적이며 간편한 치료 방법은 모자라는 눈물을 외부에서 보충해 주는 것인데, 대부분의 인공 눈물은 장기간 점안해도 별 부작용이 없으며 물약, 연고 등 몇 가지 다른 형태가 있는데, 증상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간혹 인공눈물에 포함된 보존제 성분에 자극이 있는 사람은 최근 개발된 보존제 성분이 없는 1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존제에 자극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인공눈물을 하루 6~8회 이상 자주 점안하는 경우에는 각막독성 우려가 있어, 보존제가 없는 1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인공눈물은 규칙적으로 넣어야 하는 점입니다. 불편을 느낄 때만 넣는 경우에는 효과가 잘 안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이 건조되어 눈뜨기가 힘들고 괴로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취침 시 인공눈물 성분의 안연고를 사용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안연고 제재는 시야를 흐리게 하므로 최소한의 양을 사용하든지 낮에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건성안이 눈꺼풀테염증과 동반된 경우가 많이 있고, 이럴 때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 외에,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고 더운찜질과 눈꺼풀 마사지를 같이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공눈물의 사용으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나, 그렇지 않고 각막에 합병증이 발생되는 경우, 눈물점을 폐쇄하여 눈물을 보존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영 안경이나 치료용 연성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방법, 눈물 분비를 자극하는 약을 점안하는 방법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처방한 약물 사용과 더불어, 집이나 직장에서 주변 환경을 조절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방의 온도를 조금 낮추어 주면 눈물의 증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피하고, 장시간의 TV 시청이나 컴퓨터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들어 건성안으로 안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고 있고, 중?고등학생에서 할아버지?할머니까지 그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위에 살펴본 바와 같이 건조감과 그에 동반된 여러 가지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당연하다 생각하고 참고 지내는 것보다는 가까운 안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박재성 /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안과 과장(031-539-9246)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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