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칼럼>이강림 포천시의회의원

지역사회 상호교류 협력체제구축
지역사회 발전 프로젝트 구상해야

정부의 효율적인 지방행정체제의 구현과 작은 정부의 구현이라는 목표아래 1999년부터 기존의 읍면동사무소 기능을 전환하고 각 읍면동별로 주민자치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는 상황에서 양주시가 5년전부터 전 읍면이 주민자치센터를 전면 실시하고 있는 반면, 우리시는 당시 1개면에서만 실시한 이후 시승격을 맞아 동지역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라 시설여건과 인적자원이 풍부한 포천동이 주민자치센터 기반시설준비 및 일부 프로그램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체제에 들어갈 준비를 마친 상태에 있습니다.
주민자치센터는 지금까지 몇 년여 거쳐 전국적으로 실시하면서 주민참여율과 타 유사기관 차별화 미흡 등으로 인한 운영상의 혼란 등 당초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몇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주민자치센터 핵심 기둥중의 하나인 프로그램운영의 경우, 취미/교양 프로그램에 대한 과도한 치중 및 주민자치활동 프로그램 빈약, 지역특성에 기반한 프로그램 빈약,지역특성에 기반한 프로그램 운영미흡, 프로그램의 전문성 부족 및 주민참여도 저조, 유사기관 및 사설기관 프로그램과의 중복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빈번히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입니다.
그리고 당초 설립시부터 지역사회 주민의식조사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선정, 지역적 특수성을 무시한 행정편의적인 발상을 근거로 한 획일적 운영, 지역단체, 기관 등과 연계한 지역네트워크의 미구축 등,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자질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못하는등 여러 가지 필요요소들에 대한 대책이 미수립되어 운영되고 있어 주민자치센터 운영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막 본격적인 주민자치센터 출범을 앞두고 있는 포천동은 이러한 운영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프로그램 선정시 설문조사의 실시,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에서 주민참여 위주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에 기본이 되는 단체협의회의 구성,교육, 사설기관과의 연대방안 마련, 동사무소의 기획지원 등 지속적인 지역네트워크 구축을 근간으로 한 주민자치센터 운영체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고자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위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일본식 마을가꾸기와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의 장단점을 비교 보완하여 마련한 좋은 마을가꾸기 프로젝트를 연간추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서 문화,여가,복지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차원은 주민자치센터의 본질적인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네트워크구축 즉 각급기관,단체,교육기관,사설교육기관등이 상호교류협력체제 구축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정보제공,주민자치센터 협력기관에게 일부 프로그램을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되어야 하며, 또한 경과할 수 없는 주민자치센터의 기능중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프로젝트의 구상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민자치센터운영의 활성화 여부는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에 직접적으로 간여하는 운영주체인 주민자치위원회 및 공무원의 의지와 역량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운영주체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교육 및 연수로 운영능력을 향상시켜야 하며 주민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기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주민을 대상으로 한 유명인사 초청강연회를 홍보전략차원에서 과감히 추진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제 포천동주민자치센터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한 지역공동체 형성,다양한 주변요소와 연대하면서 포천시주민자치센터의 선도적,구심체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포천시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자치의 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주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