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일까?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조사해 보면 다양한 의견이 나올 법한 화두다. 필자는 단연 ‘경제’라고 생각한다. 세계 어느 나라 정치인이고 정치에 입문하면서 내건 슬로건은 ‘경제를 살리겠다.’이며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후의 선거 전략이다. 이걸 보더라도 경제란 삶의 연장선에서 뗄 라야 뗄 수 없는 화두다.
4년 전에 승용차를 구입하면서 선불로 깎아 준 삼십만 원을 상환하기 위해서 만든 카드가 있다. 열심히 사용해야 정해진 기간 동안에 적립되는 마일리지로 삼십 만원을 상환할 수 있다고 해서 다른 카드 사용하는 것을 거의 중단하고 새롭게 만든 카드만 사용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카드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적립된 마일리지를 확인해 보니 아직도 삼십만 포인트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선 지급된 삼십 만원 상환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카드회사 홈페이지에 안내된 안내번호로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 답변을 들었는데 답변 왈 선 지급한 삼십 만원은 이미 상환 되었고 현재 적립된 마일리지는 현금화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렇다면 적립된 마일리지를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다시 안내원에게 적립된 마일리지를 어디서 사용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카드사 인터넷 몰에 자세히 안내되었는데 모 정유회사 주유소에 가면 100 포인트에 휴발유 1ℓ를 넣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왕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아 간 김에 구입하고자 했던 전기담요를 인터넷에서 적립된 마일리지로 신용 구매했다. 61,000포인트를 지급했다. 퇴근길에 주유할 수 있는 주유소에 들러 주유를 했다. 물론 적립된 마일리지로 휴발유 값을 지불했다. 1ℓ에 100포인트를 계산했는데 휘발유 값이 108,000원이었다.
포인트로 계산하면 5,480포인트였다. 그렇다면 지금 남아있는 마일리지기 172,000포인트 정도 되니 휘발유만 넣게 된다면 300만원어치를 넣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앞서 구입했던 전기담요도 61,000포인트니 이 포인트로 휘발유를 주유하게 되면 100만 원 이상의 휘발유를 주유하게 된다. 포인트로 휘발유 외의 물건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낭비적인가를 깨닫는 순간이었고 이걸 아는데 무려 4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동안 소지하고 있는 카드가 어떤 방면에 강점이 있는지 전혀 모르고 단순히 소지하고 사용하는 정도에 머물렀던 것이다. 진즉 카드에 대한 강점을 알고 사용했던들 가정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지 않았을까?
모두(冒頭)에서 이야기했던 세계 사람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라고 진단했다. 그런데 교육현장에서 ‘경제’에 대해 얼마나 자세하게 지도하고 있는지 살펴 볼 일이다. 삶과 뗄 라야 뗄 수 없는 이 ‘경제’에 대하여 교육현장에서 다시 한 번 더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어려서부터 경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다면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리라 생각하며 ‘경제’에 대한 지도는 빠르면 빠를수록 더 좋다는 것을 강조한다.
“신은 인간을 만들고 옷은 인간의 외양을 꾸민다. 그러나 인간을 마지막으로 완성하는 것은 돈이다.” -존 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