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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서장원]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착공을 앞두고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11일
↑↑ 서장원 포천시장
ⓒ (주)포천신문사
겨울동장군과 함께 구제역의 발생으로 분위기가 착잡하고 어두운 가운데 지난해 12월 29일 우리시에는 그동안 너무도 기다려왔던 기쁜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그것은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구부등선을 넘는 실시협약이 국토해양부와 서울북부고속도로(주)간에 체결되었다는 것이었다.

포천시 역사의 획기적인 발전 토대를 가늠하는 최대의 현안사업이 해결되는 시점이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이 기뻤다. 그러나 구제역의 광풍적인 확산으로 각종 민간행사가 취소되고 우리시에서도 자체적인 내부행사를 전면 취소한 상태로서 어떠한 환영의 말과 행사도 가질 수 없었다.

시장으로 취임한지 2년 6개월 동안 밤과 낮이 없이 동분서주 했다. 시민을 위해서, 포천시를 위해서 일에만 열중했다. 이른 새벽에는 자전거를 타고 새벽에 일하는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마음을 듣고, 낮에는 포천의 발전위상을 갖추기 위한 각종 전략의 제시, 수립 및 추진을 위하여 뛰어 다녔고, 저녁에는 낮은 곳에서 낮은 자세로 다양한 계층에 있는 시민들의 불편을 풀며 각종여론 청취 등 빽빽하게 짜여진 일정에 따라 하루를 25시간으로 생각하고 소화해 나갔다.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고속도로는 언제 착공 하느냐, 포천의 교통체증은 언제 해결 할 거냐” 라는 말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우리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제는 교통이다. 이것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채찍의 소리였으며, 고속도로가 하루빨리 준공되어야 ‘포천에 미래가 있다’는 희망의 소리이기도 했다. 시민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죄송했고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갔었다.

그동안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를 착공하기까지는 많은 난제들이 있었다. 우선 구리시민들은 도심지내로 고속도로가 통과하면 소음․분진 등 공해가 유발되고 주거환경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반대를 계속하였고, 문화재인 동구릉의 통과구간에 대하여 문화재 현상 변경안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빈번히 부결되어 고속도로 착공 시기는 점점 늦어져갔다.

설상가상으로 우리지역 구간에도 소흘읍 무봉리 및 송우리 탄약고가 난제로 떠올랐다.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국방부는 탄약고 이전은 불가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중앙부처만 마냥 믿고 맡길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게다가 사업비 확보도 풀기 어려운 문제였다.

그래서 문제의 해결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그 동안 추진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고심 끝에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는 해결순위를 정하고 나갔다.

소흘읍 무봉리 및 송우리 탄약고 정비문제는 지난 2009년 6월 24일 탄약고 정비를 위한 민․관․군 합동회의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대안을 가지고 협의를 진행해 나갔다. 그러나 부처간의 이견 등으로 협상의 답보상태에서 해결의 실마리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 위기 때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고 했던가, 취임 후 정책사업으로 추진하던 “기업애로 지원사업”을 인정받아 2009년 12월 제2회 섬김이대상 대통령상을 수여받게 되었다.

그날 시상식장에서 대통령에게 그간의 과정을 보고하여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제6차 회의에서 탄약고 정비문제가 일단락되었다. 또한 2010년 9월 14일에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서 김영우 국회의원과 함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직접 만나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받아 냈다.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금년에 착공하여 늦어도 2016년도에 완공이 되는 사업으로 서울과 포천을 최단으로 연결하여 국도 43호선, 국도 47호선 등 간선도로에 집중된 교통수요를 분산시켜 줄 것이다.

또한 지․정체 해소 및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5조 4,446억원의 생산유발, 3만9,682명의 고용창출과 하루 평균 약 1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신규의 기간산업 유치 및 수도권동북부지역의 관광산업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통하여 지역경제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다.

한편, 본 고속도로는 민간투자기법인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건설되며,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고, 통행료도 도로공사 요금과 비슷한 수준(1.02배)으로 낮춰 그동안 민자고속도로에 대하여 제기된 MRG로 인한 국고손실과 높은 통행료에 대한 논란은 없을 것이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너와 내가 없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실오라기만큼의 가냘픈 희망이라도 있으면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해도 시시비비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이다.

대형 국책사업은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주민의 아낌없는 성원, 그리고 중앙부처와 정치권의 정책적 공조가 하모니를 이루어야 시민들에게 최적의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우리시와 같이 지역개발이 절실한 지역은 끊임없이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적 공조를 공고히 하는 한편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과 각종 동아리를 통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전력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미국의 정신을 이끌어가는 사람 중 한명인 『지그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에는 똑같이 태어나지만 너무나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들을 위한 성공법을 알려준다. 누구나 성공할 수 있고 누구나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법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실패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우리도 포천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고 천혜의 자원 및 종합적인 환경을 깊이 연구하고 분석하는데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면 우리시는 “한반도의 중심도시, 시민중심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본다.

신묘년 새해에는 특히 시민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고속도로가 착공되는 원년으로 포천역사 속에 길이 기억되리라 믿으며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최우선의 가치로 둠은 물론 지역의 계층간 통합을 이루어 포천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고자 한다.

↑↑ 서울(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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