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신문산악회의 새해 일출산행은 동해안 화진포 해맞이로 결정되었다. 포천신문산악회 임원 40명을 태운 버스는 2010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밤 10시 신년 해맞이라는 부푼 꿈과 설렘을 안고 그렇게 포천신문사에서 출발하였다.
해돋이를 보러 동해안으로 향하는 길은 영하 15도의 한파에 눈발까지 흩날리며 버스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2011년 1월 1일 30초 전! 이상창 편집국장님의 맛깔스러운 진행과 모두가 함께한 카운트다운으로 버스 안에서 새해를 맞았다. 목적지 화진포 바닷가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우리는 일출까지 남은 네 시간여 동안 한밤중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오케스트라를 자장가 삼아 버스 안에서 잠을 청했지만 비몽사몽이었다. 2011년 새해 아침은 그렇게 밝아왔다.
모두의 소원을 빌며 고사를 지내고 각자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풍선을 날릴 때는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모두들 풍선에 소원을 담아 바다 저 멀리 하늘 높이 날려 보냈다.
요즘 기상예보는 어찌 그리도 잘도 들어맞는지 동해안의 일출은 그렇게 내마음 속의 해맞이로 대신하며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포천신문산악회 회원 모두에게도 건강과 뜻하는 바가 모두 이뤄지길 진심으로 두 손 모아 간절히 빌었다.
더욱 거세진 눈보라 속에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초대대통령 별장을 들러 낙산사의 바닷가 횟집에서 멋쟁이 윤종하 고문님의 배려로 실컷 회를 먹을 수 있었다.
포천신문산악회도 이제 겨우 발대식을 마치고 작년 11월 27일 첫 산행을 마치고 오늘 새해를 맞이하여 해맞이 화진포 여행이 전부일진대, 수십 년을 산행을 같이하고 동고동락을 해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숱한 산행을 하고 다양한 산악회에 소속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어쩌면 그중 또 하나의 산악회일 뿐일 수도 있는데 포천신문산악회에 있다 보면 뭔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알 듯 모를 듯한 자부심과 삶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누군가에게 포천신문산악회라고 자랑하고픈 아니 누군가 물어보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할까?
이번 해맞이 여행을 하면서 산악대장으로서 앞으로 포천신문산악회 회원 모두가 나 같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해보겠다는 생각을 마음속 깊이 새기게 되었다.
“오직 나는 포천신문산악회가 발전하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오.바.마 건배사’를 멋지게 선창해 주신 최호열 포천신문사 대표이사님, 유익한 새해 덕담으로 회원들을 사로잡은 이보용 포천신문산악회 회장님, 그리고 끈끈한 정과 사랑으로 두 해에 걸친 무박 2일 동해 일출 해맞이를 위해 찰밥을 준비하고,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오시고, 과일, 라면, 커피, 절편, 빵, 막걸이, 수건까지 나누며 산악회 임원들은 친목을 다지고 여행을 만끽했다.
이번 2011년 해맞이 여행은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지만 매월 넷째주 토요일 정기산행에서는 전 회원들이 모두 함께 산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그래서일까? 포천신문산악회 두 번째 정기산행이자 새해 첫 정기산행이 실시되는 1월 22일이 어서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해 포천신문산악회 회원 모두가 소원성취하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꾸벅 인사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