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박정근] 신묘년 화진포 해맞이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1년 01월 02일
 |  | | | ↑↑ 박정근 시인, 본지 칼럼위원장 | | ⓒ (주)포천신문사 |
밤새 달려온 동해 바다 어둠에 묻혀 숨죽인 파도 반갑다고 손 흔드는 하얀 포말들
인간들이란 속도 좋지 속세 온갖 오욕덩어리들 잔뜩 이고 지고 바다 앞에서 소리쳐 노래하고 웃고 우는 모순투성이 욕심쟁이들
지는 해 쌓아온 욕망의 쓰레기 그 짐이 너무 무거워 성큼 다가온 새해 밀려오는 희망을 담을 빈자리가 없어 목구멍에서 역류하는 불쾌한 잔해들 구역질로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게지
바다 아래 무슨 어둠이 있어 솟아오르지 못 하는가 짙은 구름으로 가려진 새해의 태양이여
권력자들이 만들어낸 분단의 귀신들아 평화통일을 부르짖는 남북한 민중들의 신음소리에 맞추어 마지막 발악하며 만든 분열의 장막 뒤에 숨어있으라
태양의 아들 단군의 한 자손들 신묘년 이글거리는 태양이 동해의 거센 바람으로 울분의 구름 장막을 날려버리고 남과 북 형제로 뜨겁게 손잡고 껴안는 순간 힘차게 떠오르리라 토끼처럼 단숨에 하늘로 솟아오르리라
박정근 / 시인, 대진대 교수, 본지 칼럼위원장, 이해조문학회 회장 |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1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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