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오전 6시 50분에 SBS뉴스 중 주말여행지 소개에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와 포천의 한식당이 소개되어 포천시민으로서 무척 반가웠다.
지난주엔 결혼5주년 기념으로 쌍둥이 남매가 7개월이라 멀리 가지 못하고 5살 아들까지 세 아이와 아내와 아내 친구와 함께 허브아일랜드를 찾았다.
정말 좋았지만 포천시민으로서 허브아일랜드가 더욱더 사랑받기 위해서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포천시민에 대한 혜택이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다. 현재는 신북면민과 4살 이하만 입장료가 면제되고 있고 그 외 다른 지역에 사는 포천시민은 타 지역 주민과 똑같이 1인당 3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어른 3명이면 9천원으로 거의 1만원을 받고 있는 셈이다.
포천 관내 다른 관광시설인 광릉입구의 아프리카문화원과 산정호수의 평강식물원은 읍면동을 떠나 포천시민에게 최대 50%에서 30%씩 할인을 해주고 있다. 허브아일랜드도 입장료 할인율을 적용해서 2천원에 입장시킨다면, 포천시민들의 사랑을 더 받으리라 기대된다.
처음 허브아일랜드 식물원을 개설할 때 당시 포천군에서 보조금을 지원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포천시민의 세금이 지원되었으니 신북면 주민뿐만 아니라 포천시민 전체에게 입장료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은 당연하리라 본다.
둘째,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해 편의시설과 유아를 위해서 유모차 대여가 되었으면 한다. 모유수유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안내가 되어 식당 한 켠에서 모유수유하는 일이 없이 수유실에서 모유수유를 하고, 유모차를 일부러 차에 싣고 가지 않아도 허브아일랜드에서 대여한다면, 가족단위 관광객이 더욱더 많이 방문하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게 될 것이다.
셋째, 주차장에 대한 포장이 시급하다. 현재 진입로는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어서 급경사라도 잘 올라가지만 주차장 입구서부터는 비포장이어서 흙길이라 눈비가 오면 차량이 움푹파인 곳을 여러 군데 지나야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고 내려도 곳곳에 고인 물이나 눈을 밟고 지나가야 허브식물원을 지나가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넷째, 식물원에 식물전문가가 상주하면서 허브식물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식물해설사가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평일에 방문했을 때는 한산해서 식물에 붙어있는 식물에 대한 간단한 설명밖에 읽을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었다.
↑↑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찾은 필자 가족
ⓒ (주)포천신문사
다섯째, 입장한 관광객들에게 공연에 대한 안내를 잘 해주었으면 한다. 허브아일랜드 베네치아라는 곳에는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안내가 없어서인지 몇 명의 관광객도 없이 공연이 되고 있어 아쉬웠다. 필자가 방문하는 날은 추운날이어서 그랬던 점도 있었지만. 공연안내가 제대로 되었다면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여섯째, 주말에는 서울이나 인근에서 많은 관광객이 오면서 주차장을 방불케하는데 주차장을 주변에 확대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입구에 있는 삼정초등학교측과 협의하여 놀토인 격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임대하는 방법도 주말 주차난을 해소하는 한 방법이라 본다.
칭찬할 점은 지난 11월 20일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불빛축제는 3백만 개의 전등이 늦은 시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자칫 추운겨울이라 비수기일수 있는 허브아일랜드에게 활력소가 되어 늦은 겨울밤에도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역발상이다.
포천 허브아일랜드가 80여명의 직원을 고용해 고용창출에도 일조하고 있으면서, 포천시를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대표적 관광지가 되어 포천시민에게도 사랑받고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관광지로 더욱더 발전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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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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