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포천신문 헤드라인 뉴스에 보도됐던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의 알선수재 뉴스를 보면서 포천인의 한사람으로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포천신문의 시민기자라는 이유로 포천신문이 보도한 뉴스의 내용을 무조건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자가 포천신문을 신뢰하는 이유는 옳고 잘못이 무엇인지 판단하여 16만 포천시민에게 생생하게 뉴스를 전하는 사명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동두천경찰서는 포천의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관급공사 수주와 알선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포천시 전.현직 정치인과 비위 공무원, 건설업자 등을 무더기 적발하고, 김 모(69) 전 포천시의회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금품을 건넨 S건설회사 대표 김 모 씨(46)를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2010년 11월 19일 디지털 포천신문 기사내용 발췌)
필자는 올 6월에 지방선거를 치르며 많은 희망과 기대를 꿈꿨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권개입, 청탁으로 이름대면 알 수 있는 사람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급기야 검찰에 구속되는 뼈아픈 현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래서 올 6월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신선하고 투명하게 내 지역을 위해 16만 포천시민을 위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진정으로 참다운 우리의 일꾼이 선출되기를 기대했고 그런 사람에게 나에게 주어진 한 표를 기꺼이 선물했다.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른다’는 속담처럼 필자의 무식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무식하지만 전.현직 정치인과 비위 공무원, 건설업자 등의 버려진 양심과 도덕을 보면 참으로 우울해 지고, 의기소침해지고, 매사에 소극적이 되어버리는 이유는 16만 포천시민에게 만족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요즘 각 가정에서는 김장철이라 김장하기에 정신이 없다. 정신이 없는 것은 김장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김장재료의 물가 때문이다. 오늘도 TV 뉴스를 잠시 보면서 배추 값이 안정세를 보이니 마늘 값이 천정부지로 오른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 그나마 우리 농산품값이 오른다면 위안이 되겠지만 수입산 마늘 값이 오른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일 수밖에 없다
필자의 집에서는 불과 얼마 되지 않은 거리에 어느 농사꾼이 지은 무 밭이 있고 아직도 수확하지 않은 무가 그대로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올해 기후의 변화로 채소 작황이 그다지 좋지 못해 배추가 아닌 금치라고 불릴 정도로 배추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배추가 품귀현상 까지 발생하여 정부에서 자구책으로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한 일이 있다.
아마 필자의 생각으로는 김장용으로 사용하기에 적절치 못해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둔 것이 아닌가 짐작만 할 뿐이다. 그래도 수확할 철이 지났지만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무를 그 어느 누구하나 가져가는 사람이 없다. 내 것이 아니기에 탐욕과 욕심을 내지 않고 가져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 16만 포천시민의 양심이며 정서라고 생각 한다. 금전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쓰면 되겠지만 남의 것을 탐욕하고 욕심내면 그것은 양심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는 큰 죄악인 것이다.
16만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내 지역을 위해 큰일을 하시겠다고 공헌하신 분들! 양심과 도덕이 실추되면 정서는 메말라 갑니다. 필자가 사랑하고 오래도록 살고 싶은 내 고향 포천의 도덕과 양심을 위해 소신을 다하는 것만이 참다운 일꾼이며 진정한 일꾼이라 생각되지 않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