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남진규] 12월 동창회를 기다리며...
한잎 두잎 세월 따라 나뭇잎도 제 몫을 다하고 제 갈길 떠나고 차가운 공간에 잎 새 접으며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세월은 돌아갈 줄 모르고 나의 육신을 휘어 감는다. 돌고 돌아 지나온 세월 곱씹으면 내 눈동자 초점 없는 흰 망막이 덥히어오고 우수수 요란하게 떨어지는 나뭇잎 따라 어느새 겨울도 우리 집 대문 앞 까지 왔나보다.
남진규 기자 / fish0423@hanmail.net 입력 : 2010년 11월 20일
↑↑ 남진규 포천신문 시민기자 ⓒ (주)포천신문사
한잎 두잎 세월 따라 나뭇잎도 제 몫을 다하고 제 갈길 떠나고 차가운 공간에 잎 새 접으며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세월은 돌아갈 줄 모르고 나의 육신을 휘어 감는다. 돌고 돌아 지나온 세월 곱씹으면 내 눈동자 초점 없는 흰 망막이 덥히어오고 우수수 요란하게 떨어지는 나뭇잎 따라 어느새 겨울도 우리 집 대문 앞 까지 왔나보다. 2010년 12월5일 동창회 해마다 맞이하는 동창회 모임이지만 수줍게 부는 바람에 힘없이 날아버리는 나뭇잎처럼 환하게 웃어주던 친구들의 웃음이 보이지 않는다. 소용돌이치는 싸늘한 바람에 실려 떠난 친구들 “올” 12월5일 동창회는 어느 친구의 웃음이 보이지 않을지 바람 불다 뒤돌아서면 흔적 없이 사라지는 나뭇잎처럼 먼저간 친구의 영혼을 밟으며 분별없는 길을 걷는다. 가을밤 달빛 외로운 호숫가에 피어나는 물안개처럼 웃음을 볼 수 없는 친구의 얼굴이 스쳐 지나는 이유는 친구라는 이름 때문이겠지! 12월5일 동창회 자리에 녀석들 영혼이나마 참석하려는지? 남진규 / 포천신문 시민기자
남진규 기자 / fish0423@hanmail.net
입력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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