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토요일 직장 동료들과 산정호수에 가게 되어서 산정호수 조각공원과 호수 둘레길을 돌아보면서 느낀 점과 코스 개발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몇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은 제주도 올레길이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관광지 중에 지리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등이 생기면서 산 정상을 가는 등반 문화도 바뀌고 있다. 친구들과 가족, 연인들이 편하게 걸으며 담소를 나누면서 주변경치를 카메라에 담는 등의 관광문화가 유행중이다.
이런 가운데 산정호수변 둘레길을 걸으면서 느낀 점은 명성산 등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호수변 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첫번째, 산정호수 둘레길 개발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주차장이 최우선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상동주차장에는 토요일이라 많은 관광버스에서 명성산 등산객들과 가족과 연인끼리 여행을 온 승용차로 주차할 곳을 찾을 수 없어 도로변에 양쪽에 주차가 되었고, 최근까지 상동주차장위 바이킹과 범퍼카 있던 곳도 설치물들이 철거되고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주차장 확보가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억새꽃 축제 기간에는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할 정도다.
두번째, 조각공원에 가는 길에서는 호객행위를 하지 말라는 현수막이 있었지만, 아직도 식당에서는 호객행위가 이뤄지고 있었다. 둘레길 주변에는 상가 근처를 막 벗어났을 때부터 상인들이 총으로 풍선을 터트려 선물을 받는 케이스가 있어서 둘레길을 가는 사람들이 제대로 가지 못할 정도였다. 둘레길 가는 길에서의 노점상과 호객행위는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번째, 산정호수변 둘레길에 안전 시설물 설치가 시급하다.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상가쪽 둘레길은 호수변길 안전시설물이 있지만, 김일성 별장을 지나서 구름다리를 건너서 산등성이를 갈 때는 안전시설물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서 절벽 같은 길을 보호시설 없이 지나가야 해서 자칫하면 발을 헛디딜 경우 호수주변으로 미끌어 떨어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해 보였다. 안전시설물이나 안내판도 전혀 갖춰지지 않았고 호수변에 누워 있는 소나무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서 사진을 찍었다. 자칫하면 호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네 번째, 철조망을 철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미 호수 둘레길을 다니는데 철조망을 쳐서 둘레길을 가는 것을 막아 놓았던 것 같은데 현재는 철조망을 밟고 지나갈 정도로 철조망은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관광객들에게 철조망이 보여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
다섯번째, 신데렐라 촬영세트장에 대한 안내판과 드라마 촬영장면의 사진 판넬 설치가 시급하다. 많은 관광객들이 멋있는 건물이며, 양조장으로 오인하고 있었고, 젊은 사람들만이 드라마 세트장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안내판에 드라마 신데렐라 세트장이라는 것과 드라마 주인공들이 연기했던 장면을 사진판넬로 안내한다면 이곳에 온 관광객들에게 더 흥미롭고 사진을 찍고 좋아하리라 본다. 외국인들도 둘레길을 여행하는 것을 보았는데 영어안내판과 일어안내판도 필요하며 둘레길 안내판도 중요하다. 허브를 판매하는 식물원에는 신데렐라 촬영지가는 현수막이라도 있는데 정작 세트장엔 안내문이 없어서 안타까웠다.
여섯번째, 주말에는 호수변 공사를 자제하였으면 좋겠다. 호수변 목조다리를 건너면서 호수변길 비탈이 지난번 수해로 많이 무너져서 대리석으로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기존의 자연석에서 대리석으로 대체되어 부조화가 이뤄져서 안타까웠다. 또한 주말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호수 둘레길을 거닐고 있는데 포크레인으로 작업하여 위험하였다. 주말에는 공사를 하지말고 평일에 했으면 하는 바램이고, 정 공사를 한다면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우회해서 가도록 하여야 하는데 공사를 하고 있는 주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가고 있어서 자칫 사고의 위험성이 보였다.
이렇게 몇 가지를 보완하고 산정호수 둘레길을 홍보해 나가야 한다. 사진을 찍고 둘러보는데 2시간정도 걸렸는데 걷기만 한다면 1시간 남짓 걸릴 거리로 산정호수 둘레길이 북한산 둘레길 이상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충분히 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호수주변의 경치와 명성산을 바라보면서 걷는 멋있는 관광코스가 되리라 기대된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0년 11월 1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