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신문사 전 단체 산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연가를 내서 참여했다. 아침부터 많이 춥지 않아야지 걱정했는데 하늘이 행사를 축복했는지 날씨가 화창했다. 이날 산행에는 자문위원회, 운영위원회, 취재발전위원회, 칼럼위원회, 노인명예기자단, 주부명예기자단, 사진동호회, 골프회 등 포천신문사 단체 회원과 시민기자들이 무려 400여명 참가해 신문사 사옥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거렸다.
참가자들은 식전행사가 끝나고 사옥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한 후에 조끼, 도시락, 타올, 생수 등을 지급받아 배낭에 넣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해 일부 참가자들이 조끼를 받지 못한 분들이 아쉬워했지만 다들 기쁜 마음으로 포천신문사 사옥을 출발해 해룡산 등반에 나서기 시작했다.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올랐지만 모두들 질서정연하게 담소를 나누며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해룡산을 등반했다. 이철웅 포천교육장님의 모습이 보이자 인사를 드리고 잠깐 인사드리고 다시 올라갔다.
평소 등산을 잘 하지 못하는데 이날은 시민기자 일행분의 도시락까지 합쳐서 3개의 도시락을 배낭에 넣고 오르니 더욱 힘들었다. 등산을 연례행사로 하여 지난해 명성산 등반 후에 1년만에 등산한다는 것이 스스로 부끄러웠다.
앞으로 자주 등산하기로 마음을 먹고 오르는데 중반쯤 오르니 배낭의 무게로 힘들어 숨이 차서 일행이 나의 배낭을 대신 메고 오르니 이제는 몸이 가벼워져서 일행과 해룡산 정상까지는 아니지만 포천신문사 반환점으로 정한 코스까지 올라와 일행들과 포천신문사에서 마련해준 도시락을 꺼내서 함께 둘러앉았다. 해룡산에서 먹는 도시락은 꿀맛이었다. 특별히 과메기와 초고추장까지 준비하신 시민기자단 민병용 회원관리이사님의 배려로 과메기도 먹게 되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식사 후에 준비해온 보온 물통에 커피믹스를 타서 마시니 커피맛이 일품이었다. 사진동호회분들의 요청으로 사진을 함께 찍고 식사한 자리의 빈 도시락들을 정리하여 일행들이 먼저 내려가자고 하여 주변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내려왔다.
가뿐한 몸으로 내려오니 많은 분들이 등산로 주변에 앉아서 도시락과 막걸리를 마시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으며 일부 일행들은 오후의 약속들로 인하여 미리 하산하는 분들이 있어서 같이 내려오면서 ‘오늘 산행이 너무 좋았다’는 말들을 많이 했다.
포천신문사 사옥에 내려와서 그린스타트 운동을 하시는 회원분들이 전기절약운동 서명서를 작성 부탁하여 흔쾌히 써주면서 나의 가정도 전기를 절약해야 겠다고 다짐하면서, 내 몸도 자연에 몸을 맡겨서 등산과 걷기운동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포천신문사 임직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1년에 한번 쯤은 포천신문사 단체 산행 행사가 정기적으로 개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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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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