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억새꽃축제가 성황리에 열린 명성산, 단풍이 예쁘기로 소문난 운악산 그리고 왕방산 등…. 포천시에는 명산도 참 많다. 천보산과 왕방산 사이에 위치한 해룡산도 포천 등산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해발 661m의 해룡산은 회암령인 천보산 423m를 따라 산계를 형상하고 동북으로 뻗어 탑동 왕방마을 오지재에서 끝나며, 왕방산과 접하고 있다.
해룡산 정상 부근에 동남향으로 ‘포천 석조여래입상’이 있다.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하고 코 부분은 떨어져 나갔지만 몸의 형태와 손모양, 옷주름 등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편으로 지난 1995년에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155호로 지정받았다고 한다.
산세가 아름다워 조선시대 명필 봉래 양사언이 자주 올랐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정상에 올랐다 하산 시 왼쪽 철망을 따라 칠봉산을 볼 수 있고, 정문으로 연결된 시멘트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오지지고개로 하산할 수 있다. 해룡산과 왕방산이 이어지는 곳에는 공원, 화장실 등 쉴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포천신문이 창간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포천신문사 전 단체 가을산행’의 장소는 바로 이 해룡산이다. 포천신문사 사옥을 둘러싸고 있는 이 산은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며 포천신문에 사계절 내내 정기를 부여하고 있는 것만 같다. 오는 10월 30일 포천신문사 전 단체 회원들이 이번 정기산행에 참여해 해룡산의 정기를 이어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