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56년과 1964년 2회에 걸쳐 한자간략화(漢字簡略化)를 추진하여 점획이 많고 복잡한 한자 2238자를 간소(簡素)한 문자로 간략(簡略)하게 문자개혁을 단행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필자는 2004년 12월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산동성(山東省)으로 노인대학장 연수를 다녀오게 되어 주로 한자의 표기에 대하여 남다른 관심으로 관찰하고 조사를 해보았는데 모든 기록이나 비석(碑石)· 각석(刻石)· 각목(刻木)에서는 문자개혁 이전에는 원자(原字)의 해서(楷書)로 표기했다.
개혁 이후 간자를 주로 사용했으나 원자와 간자의 혼용(混用)으로 문자해독에 혼돈(混沌)이 있을 수밖에 없고, 장보고(張保皐) 기념탑에는 해서(楷書)로 김영삼 대통령이 비문을 썼는데 ‘義· 者· 術’자에서 점을 탈루(脫漏)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국제적인 항구도시로 한자문화권의 관광객이 수없이 찾을 텐데 이 비문의 오기된 한자의 점을 추가해서 교정(校正)해야 하지 않겠는가 한다.
한·중·일(韓·中·日) 한자문화권에서 한자의 표기의 표준자형(標準字形)이 공동으로 조속히 협정해야 한다. 간자(簡字)· 약자(略字)· 속자(俗字) 등이 상위(相違)해 문자소통에 괴리(乖離)로 교류· 교역에 불편이 크다고 하겠다.
간자화(簡字化)한 한자 가운데 ‘穀’자를 ‘谷’자로. ‘裏’자를 ‘里’자로, ‘週’자를 ‘周’자로 기존 한자를 간자(簡字)로 정한 것은 이중 사용으로 혼동을 하게 된다.
필자는 재임당시인 97년 중등교원 연수단장으로 북경· 서해· 상해를 다녀오게 되어 간자 공부를 미리 해 큰 불편 없이 의사소통(意思疏通)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연수 당시에도 간자공부를 다시 복습했기 때문에 연수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중국에 연수나 관광의 기회가 있게 되면 간자(簡字)를 미리 익히기를 권유(勸誘)해 마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