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일석이조의 병해충 방제

일반적으로 수목에 발생하고 있는 흰불나방이나 진딧물 각종 응애류 등의 병해충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방제작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모기나 파리 등의 해충에 대해서는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집단 거주지인 군부대 등에는 이로 인한 전염병 발생이 우려돼 왔다. 실제 군부대의 경우 여름철 모기발생이 많아 인근 시.군에 추가방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그러나 포천시의 경우 살충제를 혼용 살포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산림병해충과 모기 파리 등을 동시에 없애는 일석이조의 효율적인 방제작업을 펼치며 전염병 발생률을 경감시키고 있다. 실제 말라리아 환자의 경우 2001년 15명에서 2002년 10명으로 그리고 2003년에는 전년대비 50%나 줄어든 5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여름철 모기나 파리가 각종 병을 전염시킬 우려가 많다고 지적하고 위생만점의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해 5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약 5개월 동안 관광지와 유원지.공원.관공서.군부대 주변 그리고 도로변 등 약 270ha 면적에 대해 방제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