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결혼한 지 1년 되는 새내기 맞벌이 주부로 남편으로부터 구타와 폭력을 당했는데 각서를 받아놓으면 어떠한 효력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A : 각서는 추후에 폭력 행위의 증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결혼한 지 1년 정도 되셨다고 했는데 서로 좋아서 한 결혼이고 결혼에 대한 기대도 많았을 텐데 이렇게 싸우게 되고 폭력까지 있었다니 참으로 가슴이 아프네요. 서로 갈등의 여지가 많고 실제로 합리적으로 풀지 못하고 갈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가정폭력이 시작되는 시기도 결혼 초기 1년 미만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동안 상담소에 접수되는 사례를 보면 폭력은 계속 반복적이고 결혼생활 내내 지속되면서 그 강도가 점점 심해져 여성들의 정신과 육체를 파괴시키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남편의 폭력은 강화되기도 하고 폭력을 그만두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여성들이 남편으로부터 폭력을 당했을 경우 남에게 알리거나 신고를 하기보다는 숨기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다 보면 남편은 또다시 갈등이 생겼을 경우 손쉬운 방법으로 폭력이란 카드를 사용합니다.
평소에 남편의 폭력에 대한 것을 주변의 힘이 되어 줄만한 사람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정폭력특별법으로 가까운 파출소에 신고할 수도 있고 외상이 있을 경우에는 사진을 찍어 두거나 병원에서 진단서를 끊어 놓으면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문의하신 각서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지만 반드시 법률적인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며 나중에 재판 이혼시 하나의 증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남편에 대한 폭력에 대한 대응은 나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남편과 가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적극적이고 강하게 대응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항상 상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