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식생활 서구화로 인해 대폭 줄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하루 평균 밥 2공기도 채 안 먹는 수준이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WTO 협상에 따른 쌀 수입개방으로 오는 2014년에는 연간 408천톤까지 매년 그 수입량을 늘려나가야 하는 현실이다. 농가소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쌀농사가 쌀 소비감소와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 타격은 포천시도 그대로 입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천쌀 소비 촉진을 위해 ‘경조쌀 보내기운동’을 추천해본다. 이 운동은 결혼식, 장례식, 기념식 등 각종 경조사에 경조화환을 보낼 때 꽃과 함께 우리 쌀을 보내자는 것이다.
‘사랑의 쌀오브제’라고도 불리는 이 운동을 활성화시킨 ‘드리미’라는 회사를 보면, 우리가 찾는 해답이 보일 것 같다. 이 회사는 쌀 수입 개방 및 소비감소에 따른 쌀 농가 문제와 끼니를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 및 결식아동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있어서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경조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치인, 연예인 등의 경조쌀보내기가 급증하고 있어,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상태이다.
일례로 팬들이 유명가수의 콘서트에 꽃다발이나 화환을 보내는 대신, 경조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사랑의 쌀오브제’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포천 쌀농가들도 이같은 바람을 타서 ‘드리미’와 연계하거나, 그 사업방식을 벤치마킹한다면 어떨까? 포천 쌀 소비도 촉진하고 경조사용 쌀로 어려운 이웃과 결식 아동들에게 기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아가 기부문화도 생활화 하는 등 ‘1석 다조’의 효과를 줄 수 있으니 말이다.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가 기분 좋아지는 ‘경조쌀 보내기 운동’을 생활화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