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누군가 말했는데 실록뿐 아니라 어린이날 어버이날 가정의 달로 이어지는 열 두달 중 가장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달이다. 어린이는 나라에 보배라고 어린이날을 휴일까지 정하고 야단법석이면서 정작 자식 낳기는 싫다는 젊음층이 많다. 이상한 현상이다. 어린이가 나라의 보배이면 본인에게도 보배일 것을. 보배는 귀하고 귀한 것이라 하나만 갖고 둘 셋 넷은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선량한 젊이 이들인가. 그 내면을 보면 몸매관리 때문에 하나만 낳고 돈벌기 위해 하나만 낳고 기르기 힘들어서 하나만 낳는다는 말이 현실다. 요즘 세태는 보배 찾아 일만리 도 서슴치 않고 가고. 보배라면 친인척도 친구도 가리지 않고. 내것 만들기에 혈안이 되는데. 가장 가까운데 있는 보배부터 찾았으면 어떠할는지 권면 하고 싶다. 꽃이 제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열매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성서에서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보배중의 보배는 태의 열매인 자식 번성이 아닐까? 요즘 사람들은 자식 낳기는 약간의 거리는 두지만 자식 사랑만은 지극히 도를 넘어 패가망신도 자초함을 곳곳에서 보면서 좋은 것도 지나치면 화가 됨을 경고한다. 자식 건강하게 기른다고 좋다는 것 다 먹이고 다 사주다보니 뚱보가 되고 도깨비장난감의 친구가 되어 상하좌우 분별력 떨어져 저 혼자서 원(圓) 그리며 돌아난다. 부모욕심 눈높이 채우려고 학원이란 학원 다 보내지만 그래도 성애안차 조기유학 보내니 기러기 아빠되여 교육환경 원망하고 사회환경 원망한다. 자식 잘됨 바라거든 "仁 義 禮 智 人性之綱" 인의예지 는 인성의 근본이다. 을 먼저 가르침이 마땅하지 않을까? 인성의 근본이 흔들리면 바로 가정이 흔들리고 연쇄적인 현상으로 사회가 흔들린다. 현대의 가장 큰 위기는 가정이 붕괴되는 것입니다. 왜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부모들은 자녀가 자랑스럽고, 자녀들은 부모님이 자랑스러운 가정이 되어야 할텐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것 같다. 부모와 자녀는 인간관계의 기본인데. 자녀들이 옳게 살고 지혜로우면 부모는 자녀를 둔 보람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삶을 배웠다. 자녀들은 부모의 생활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고 생각해 보자. 자녀가 잘못 한다고 야단치지만 실은 그자녀는 그부모에게 배운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며 존경받을 만큼 생활해야 한다. 물론 쉬운일은 아니지만 자녀앞에 사랑스럽고 떳떳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학중용에서는 먼저 가르치는 구절이 수신하고 제가하고 치국"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 "을가르쳤는데 무엇을 먼저하고 무엇을 나중에 해야 됨을 잊고 사는 세상이다. 우선순위가 바꿔지다 보니 질서가 무너지고 혼돈의 어두운그림자가 가정으로 엄습한다. 가정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자식은 부모님을 자랑스러워 하고 부모는 자식을 자랑스러워 하고 부부는 서로를 존경하고 감사하며 순종하면 활력과 평화가 넘치는 안락한 가정이 될 것이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지나친 기대를 가지게 되면 반드시 상처를 입게 된다고 생각한다. 易地思之란 말이 있는데 부모와 자식간에도 깊이 생각해 볼 말이다. 교육학자 벤자민 블룸은 사람의 환경을 물질환경과 언어환경으로 나누었다. 그런데 물질환경보다 언어환경이 훨씬 소중함을 강조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무엇보다 좋은 언어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가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무엇을 못해 주었다고 속상해 하지만 정말 속상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자녀에게 따뜻한 말 해주지 못한 것이 아닐까? 보약을 찾을 필요 없다. 따뜻한 말을 주는 것이 보약보다 소중하다. "나에게 당신이 소중해요!"라는 그 한 마디가 상대방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그 말이 남편을 건강하게 하고, 아내를 건강하게 만들 것이며 가정의 붕괴라는 말은 요원할 것이며 우리 가정은 항상 푸르고 밝은 모습으로 설 수 있것이다. 성경은 칭찬하는 말이 뼈를 윤택하게 한다고 가르친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칭찬하는 말이다. 오월은 가정의달 우리모두가정의 편안과 번창을 위해 손에 손을 잡고 点 線 圓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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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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