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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홍종태] 녹비작물처리 기계화로 푸른 농촌 가꾸자

- 인삼 예정지 관리의 녹비작물처리 이젠 쉽게 할 수 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0년 08월 09일
↑↑ 홍종태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주)포천신문사
인삼은 우리민족과 2천여 년 함께 해온 영약으로서 신체 기능조절, 면역증강, 혈당저하 및 암세포 증식억제 등 복합적 효능이 있어 건강을 갈구하는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애호를 받아 재배면적이 해마다 증가하여 2008년 19,408ha가 재배되고 있다.

현재 작물재배 시 밑거름으로 일반작물은 화학비료나 속효성 유기물을 다량으로 시용하는 영양공급에 목적을 두고 있지만, 인삼은 토양입자 형성, 투수성, 보수력 등 토양 물리성 개선, 양분을 흡수하여 장기간 공급할 수 있는 화학성 개선, 유용미생물의 활동량이 증대하도록 하는 생물학적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6년근 인삼 예정지관리에는 염류장해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토양 물리성도 개선되고 서서히 양분을 공급할 수 있으며 질소성분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호밀, 수단그라스 등 녹비작물이나 볏짚, 보리 짚 등 신선한 농산부산물을 토양에 많이 시용하고 있다.

↑↑ 녹비작물처리기 작동원리
ⓒ (주)포천신문사

인삼 예정지관리에 많이 이용하고 있는 호밀, 수단그라스 등과 같이 초장이 크고 생초중량이 많으며 줄기가 질긴 녹비작물을 토양에 시용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녹비작물이 목질화 되기 전에 75kW(100마력) 이상의 대형 트랙터 부착 로터리를 이용하여 3~4회 작업을 실시하거나, 쟁기 갈이를 한 후에 로터리를 이용하여 여러 번 작업을 하고 있어 노력 및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또한 로터리작업 시 줄기가 로터리 날에 감기는 현상 발생과 쟁기로 깊이갈이 시 부숙이 덜된 유기물에 의한 유해가스 발생으로 모잘록병, 황화현상 등 각종 생리장해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녹비작물 처리기”를 2008년 개발하였다. 개발한 녹비작물처리기는 트랙터 부착용으로 녹비작물 파쇄부, 매몰부, 동력전달부로 구성되어 수단그라스, 호밀 등 초장이 큰 녹비작물도 한번에 잘게 파쇄와 동시에 매몰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녹비작물처리기 작업광경
ⓒ (주)포천신문사

2009년에 포천에서 현장평가회 개최결과 농가반응은 성능이 우수하고 실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가보유 트랙터 규격에 따라 형식의 다양화를 요구하였고, 이용측면에서는 개별농가에서 구입하여 이용하기 보다는 공동구입이나 임대사업기종으로 공동이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개발기술을 작업기 전문생산업체에 기술 이전하여 2010년 부터는 작업기 폭을 160cm, 200cm로 다양화 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농가보급촉진을 위하여 한국인삼공사에서도 시범보급 권장기종으로 선정하여 인삼농가에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녹비작물처리기의 이용효과는 지금까지 농가에서 대형트랙터를 이용 3회 이상 작업하던 것을 한 번에 작업을 마칠 수 있어 작업능률이 높고, 작업정도에 있어서도 줄기가 21~22cm로 잘게 파쇄 되면서 15cm 이내의 표토 층에 매몰되어 유기물의 부숙화 촉진으로 인삼재배 시 생리장해를 줄일 수 있으며, 녹비작물처리 후에 이랑 만들기 등 후처리 작업에 용이하다.

또한 녹비작물처리기 보급으로 녹비작물의 안정적 생산과 녹비작물 시용으로 화학비료 대체는 물론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작업정도 : 로터리(좌), 녹비처리기(우)
ⓒ (주)포천신문사

홍종태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생산자동화기계과 농업연구관 hongjt@korea.kr
(☎ 031-290-1864)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0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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