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힘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아마 밥이 보약이라는 말에 따라 밥! 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2008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5.8kg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쌀 소비량과 환경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쌀을 씻게 되면 뿌연 물이 나오는데 이것을 쌀뜨물이라고 한다. 쌀뜨물 안에는 다량의 영양물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얼굴을 세안하거나 화초에 영양분으로 물을 주는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쌀뜨물을 그냥 하수구에 흘려보낼 경우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다량의 유기물과 영양물질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하천의 호기성 미생물들은 쌀의 주성분인 녹말을 분해하는데 산소를 소모하게 되는데 다량의 쌀뜨물이 하천에 방류되면 물에 용해된 산소가 급격히 줄어들어 환경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는 식용유가 가장 크지만 하루에 버려지는 양을 계산하면 쌀뜨물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쌀의 소비량을 줄여야 하는 건 아닐까? 그것은 결코 아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쌀에는 다량의 영양물질과 유기물을 포함하고 있어서 EM으로 발효를 시킨다면 하천은 물론이고 호수, 바다까지 정화시켜주는 정화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힘으로 환경을 살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저녁, 영양가 많은 쌀뜨물을 하수구로 그냥 버리기 보다는 우리 환경을 위해 잠시 모아 두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