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포천시의 장기근속 및 우수교원의 주택임차를 지원해주는 사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됐다. 시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3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우수교사에게 11동의 주택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어려운 교육 여건을 극복하려는 시와 교육청에 노력에 일단 박수를 보내지만,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실정인 것 같다.
우리 포천시는 총 교원수에 비해 신규교사 및 5년 미만 경력의 교사 전입비율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포천에 발령받은 많은 교사들이 전세물건 부족으로 먼 거리에서 출퇴근을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필자도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포천 북부지역 한 학교에서 교사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학교에 발령받는 신규 교사들은 대부분 열악한 교육 환경에 오랜 기간 버티지 못하고 서울, 의정부 등으로 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사들마저 의욕이 상실돼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포천의 다수 학교가 이런 상황을 겪고 있다. 많은 부모들이 이미 자녀교육을 위해 의정부나 서울지역으로 유학을 보내고 있다. 이런 세태는 결국 지난 3월초 발표된 학업성취도 ‘최하위’라는 결과로 그 심각성을 드러냈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지난 6.2 지방선거에 다수 후보들이 ‘우수교사 유치를 위한 교사 전용숙소 확대’를 교육 주요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그만큼 ‘수능시험장 설치’와 함께 ‘우수교사 유치’가 현재 포천에 시급한 현안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청, 포천시청, 학부모 단체, 시민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