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김창성] 천달러 바이올린
김창성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04일
 |  | | | | ↑↑ 김창성 내촌감리교회 목사 | | ⓒ (주)포천신문사 | | 오래 전 외국에서 한 바이올린 연주자가 천 달러짜리 바이올린을 가지고 연주를 한다는 광고가 나돌았다. 당시에 천달러라면 엄청난 금액이었다.
“여보게, 소문들었나? 천 달러짜리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한다던데.” “들었고말고, 안 그래도 난 그 바이올린을 구경하려고 가기로 마음먹고 있었다네.” “나도 가봐야겠네. 함께 가세.”
연주회에서 연주자가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다. 그 곳에 모인 모든 청중들은 그가 연주하는 멋진 선율에 도취돼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연주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연주하던 바이올린을 바닥에 내던지며 그것을 발로 짓밟는 것이었다.
“아니, 저게 지금 뭐하는 행동이지?” “그러게 말일세. 저 사람이 분명 정신이상이 있는 것 같군.”
모든 청중들은 아연실색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잠시 후 안내 방송이 나왔다.
“여러분 연주자는 아직 천달러짜리 바이올린을 가지고 연주하지 않았습니다. 방금 들으신 악기는 65센트를 주고 고물상에서 산 중고품이었습니다. 이제 천 달러짜리 악기로 연주하시는 것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연주자가 다시 나와서 연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청중 가운데 그 차이점을 구별할 만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음악이란 악기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에 달린 것을 강조하고자 했던 것이다.
비록 우리 자신은 65센트 값어치의 바이올린 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우리를 내어 맡길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여 멋진 음악을 연주하실 것이다.
그래서 성서는 우리에게 이런 말씀으로 교훈하신다. 잠언서 3장6절에서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 하시리라”고.
김창성 / 내촌감리교회 목사, 포천신문 자문위원 (kcs4511@hanmail.net) |
김창성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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