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의 건강을 위해 힘써주시는 포천의료원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늘 포천의료원을 다니면서 불편한 사항이 너무 많기에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우선, 병원 외부 진입에 대해 언급하자면, 포천의료원은 정문진입부터 경사가 심해 전동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가기가 위험스러울뿐 아니라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는데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중증장애인들의 사정을 과연 누가 알런지요?
그뿐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주차장은 있으나, 휠체어타는 장애인은 장애인 주차장이 있어도 그곳에 하차하면 급경사를 올라가든지 급경사를 내려오든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그것도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포천의료원 관계자들은 과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주차할수 있는 공간은 유일하게 응급실 맞은편 매점 앞인데 그마저 주차금지 팻말을 갖다놓고 주차를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작은 개인병원도 아니고 나라에서 운영하는 포천의료원이 이렇게나 장애인에게는 어려운 문턱을 만들어 놓을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또한 저희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장례예식장에 갈 일이 많이 있습니다. 장애인 이동권을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포천의료원 측이 너무도 야속하고 속상하기 그지없습니다. 1층장례예식장은 턱으로 인해 휠체어가 다니기가 매우 불편한 상황입니다. 이에 병원 출입의 용이성을 위해 응급실 근처에 임시로 장애인 주차장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또한, 진입도로와 정문출입구 경사로에 대한 대책마련과 장례예식장 턱에 고정된 발판을 설치해줄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병원 이용의 불편함은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층마다 장애인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고 남녀 별도 장애인 화장실이 잘 되어 있기는 하지만 출입문은 폭이 협소하여 겨우 들어가고 화장실 칸막이 내부공간 또한 협소하여 특히, 전동휠체어는 문닫기가 어렵고 360도 회전이 불가능하여 후진해서 나와야 하는 불편사항이 있습니다. 내부공간의 협소는 또한 보호자의 도움을 받는 장애인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포천의료원은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입니다. 하루속히 병원 출입의 어려움과 장애인 화장실및 모든 불편사항을 개선해 주셔서 장애인들과 환자들이 이용 시 불편함과 사고 위험이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제발 좀 신경 좀 써 주시고 우리 같이 좀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