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식금 날린 택시기사

양주경찰서는 투자주식으로 거액을 탕진한 사실이 아내에게 알려질 것을 두려워 해 택시강도 자작극을 한 김모(49세.택시기사)씨를 붙잡아 즉결심판에 회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9일 오후 1시10분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택시강도를 당해 투자주식으로 번돈 1300만을 빼앗기고 트렁크에 갇혀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김씨로부터 전화를 받은 가족들은 이를 경찰에 신고해 사실 확인 결과 김씨의 증권계좌에서 돈이 인출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아내에게 숨긴 400만원 카드대출을 받아 투자주식으로 탕진한 뒤 이런 사실이 들킬까 봐 자작극을 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