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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담] 폐경여성 건강관리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0년 06월 03일
 
↑↑ 고영채 포천병원 산부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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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평균수명이 82.35세로 80세를 넘어섰다. 폐경이 50세 전후에 일어나므로 폐경 이후의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해 폐경 증상 완화 및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폐경 증상은 급성기에는 안면홍조와 발한이 가장 흔하며 불면증, 심계항진, 불안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후 비뇨생식기의 위축에 의한 질염, 소양증, 성교통, 질협착, 빈뇨 배뇨통, 요실금, 빈번한 요감염이 생길 수 있고, 콜라겐 소실로 인해 피부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주름이 생기며 근,골격계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만성 후유증으로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이 노화와 더불어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양쪽 난소 모두 제거되거나 영구적으로 기능이 소실되어 월경이 끝난 지 12개월이 지나면 폐경으로 진단한다. 조기 폐경이 의심되거나 자궁절제술을 시행 받은 경우, 또는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혈중 난포자극호르몬을 측정하여 일반적으로 30-40 mIU/ml 이상이면 폐경으로 진단한다.

호르몬 요법은 우선적으로 중등도 이상(열감과 발한이 동시에 발현)의 혈관운동 증상이 있거나 외음부, 질의 위축 등의 폐경 증상이 있는 경우 고려해 볼 수 있고, 증상이 없는 여성들에서도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의 연구결과, 폐경 이후 조기에 호르몬 요법을 시작하는 경우 골다공증이나 심혈관계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다면 폐경 전후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나중에 시작하는 것보다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40세 이전에 난소기능이 없어진 경우를 조기폐경이라고 하는데, 뼈, 유방,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비뇨생식기계, 피부 등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폐경에 따른 병적 변화들이 조기에 보다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호르몬의 종류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있으며 투여 방법으로는 경구, 경피, 피하, 경질이 있으며, 환자의 순응도, 장단점을 따져서 결정하게 된다. 에스트로겐 투여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하지경련, 유방압통, 사지통증, 수분의 정체, 눈의 자극, 오심, 질 분비물의 증가가 있다. 하지경련(21%), 유방압통(13%)을 제외하고는 드문증상이며 유방압통인 경우 치료 1-2개월 후에는 대부분 소실된다.

프로게스토겐 투여 시 질 출혈, 두통, 기분변화, 피로감, 유방의 압통, 부종등이 생길 수 있다. 호르몬 치료는 허혈성 뇌졸중의 빈도를 증가 시킬 수 있어 고령, 흡연력, 당뇨, 고혈압, 비만, 심실세동등 뇌졸중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한다. 호르몬 치료와 유방암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어 더 많은 연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티볼론(호르몬 유도체)이나 자궁이 없는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은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지는 않는다.

호르몬 치료 기간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어 매년 환자 개인별로 호르몬 요법의 적절성을 평가하여 정해야 할 것이다. 폐경 전후 여성인 경우 여성호르몬 결핍에 국한되지 않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과 골다공증, 관절염, 요실금, 유방질환, 갑상선질환 등의 진찰 및 검사를 받아야하며 암검진과 뇌혈관질환의 예방, 비만 치료, 피임 등 포괄적인 진료 및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고영채 경기도립의료원 포천병원 산부인과 과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0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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