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이 차츰 다가오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오며 선거분위기도 절정에 이르고 있다. 꽤나 분주했던 농번기도 끝나고 조금은 한가한 탓에 6월2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이력과 공약을 살펴보았다.
이번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들 개개인이 저마다 출중한 식견과 경륜을 내세워 이번 지방선거에 임했으리라 생각된다. 이제 포천시도 경제적인 조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포천시민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의 조건이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포천시도 구시대적 잔재와 유산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일이 차츰 다가오며 명함을 들고 가가호호 가정집과 노인정을 찾아다니는 선거운동원 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고 거리에 나서면 후보들의 유세차량이 길거리 곳곳을 누비며 분주하게 질주하고 다니기도 한다. 16만 포천 시민은 우리 지역의 최고의 자원이요, 동력이다. 포천시민이 갈망하는 것은 그런 자원과 동력에 시너지 효과를 지펴줄 지도자를 열망하고 있다.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이덕형.이항복 선생, 구한말의 애국자이신 최익현 선생! 어디 그뿐인가. 근대 소설의 작가 이해조 선생, 3.1운동 민족 대표 중 한 분이셨던 박동완 선생 등 모두가 포천에서 태어나신 분들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이런 분들의 얼을 받들려고 한다면 반드시 극복해야할 것이 있다. 우리는 광활한 경기도에 살면서 최북단 강원도와 인접한 최북단에서 살고 있다. 이제 지역주의와 이념적 대결을 청산해야 한다. 정책대결이 아니라 이념투쟁으로 갈라져서 지방선거에 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모두가 성향이 다 같을 수 없겠지만 어찌됐건 정치하시는 분들 보수와 진보의 대결 구도가 고착돼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이념적 투쟁과 지역주의를 청산하고 포천시민의 통합을 이루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우리 포천시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필자의 소신이기도 하다.
후보자들은 지금부터라도 현명한 자세로 우리 지역에서 태어나신 위대한 분들의 숭고한 얼을 계승하여 이기주의와 서로를 불신하는 반목의 요소들을 청산하고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맹신을 버리고 한번쯤이라도 선열들의 숭고한 얼을 뜨거운 열정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포천시민이 바라는 것은 아주 작은 희망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사회경험도 부족하고 식견도 부족하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진리만 아는 시골 무식쟁이지만 이렇게 뜬금없이 글을 올리는 건 내 지역 내 고향 포천을 사랑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