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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기초생활수급자에 3개월째 쌀 배달 안 돼

일부 수급자 큰 어려움 겪어…“시 행정이 왜 이모양이냐” 토로
중앙정부 수급자 관리 허점 노출…“지자체에 업무 이관돼야”

이홍우 기자 / hongwoo54@hanmail.net입력 : 2010년 05월 26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나라미쌀이 3개월째 배달이 안 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 제도에 따르면 저소득층, 장애인 등에게 지자체에서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약간의 보조금과 나라미쌀 한 포대를 나누어 줘야 하는데, 포천시의 관리 잘못으로 인해 나라미쌀이 3개월째 배달되지 않고 있어 일부 수급자들의 생활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소흘읍에 거주하는 이모씨(58)는 “지난해까지는 매달 지정된 날에 배달이 왔는데 올해 들어서는 일주일씩 또는 한달씩 뒤늦게 배달이 오더니 지난 3월부터 나라미쌀이 배달오지 않는다”며 “시 행정을 어떻게 하길래 이모양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소흘읍사무소 담당자에게 몇 번을 쫓아가서 말을 해 보았지만 쌀을 배달해 주는 택배회사에서 문제가 있어 배달이 지연되고 있으니 수급자인 본인이 전화를 해보라면서 전화번호를 적어주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며 지적했다.

포천 지역에 나라미쌀을 배달하는 택배회사 한 관계자는 “일부수급자들에게 배달을 못한 곳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확인해보고 쌀을 신청하여 배달해주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청 한 관계자는 “농림수산부의 유통체계에 문제가 있다”며 “택배회사와 농림수산부가 직접 계약한 것이기 때문에 포천시에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자체에서 수급자 자체관리를 할 수 있도록 택배계약 등의 이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홍우 / 포천신문 시민기자
이홍우 기자 / hongwoo54@hanmail.net입력 : 2010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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