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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야기 한마당=이보용] 강도를 감화 감동 시킨 방정환 선생


이보용 기자 / leewalking@naver.com입력 : 2010년 05월 25일
↑↑ 이보용 포천신문 자문위원장
ⓒ (주)포천신문사
어느 날 밤 소파 방정환 선생님 집에 칼을 든 강도가 들었다.

“돈을 있는 대로 내놔! 안 그려면 찔러 죽인다.”

“돈이 필요하면 달라고 하면 되지 무슨 칼을 들이대고 그러시오? 돈이 필요하다면 주겠소.”

너무나 부드럽고 친절하기까지한 방정환 선생의 말에 오히려 강도가 당황하였다. 방정환 선생은 침착하게 돈을 꺼내주었고 강도는 주섬주섬 돈을 챙겨가지고 나가려고 할 때 방정환 선생은 강도에게 다시 말했다.

“여보시오! 달라고 해서 돈을 주었으면 고맙다고 인사는 하고 나가야지 않소?”
“예 감사합니다.”

하지만 강도가 밖으로 나가다가 때마침 근방을 지나던 경찰에게 강도는 잡히고 말았다. 경찰은 강도를 데리고 방정환 선생 댁을 갔다. 현장검증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경찰과 강도를 본 방정환 선생은 태연하게 말했다.

“또 오셨네 그려. 방금 준 돈을 벌써 다 썼단 말이오?”

경찰은 “아닙니다. 이 자가 여기서 강도질을 했다고 자백을 하였습니다”고 말했다.

“저 사람은 강도가 아닙니다. 사정이 딱한 것 같아서 내가 돈을 주었습니다. 그는 내가 준 돈을 받고 나가면서 고맙다고 인사까지 했습니다. 고맙다고 인사한 사람이 어떻게 강도란 말입니까?”

경찰은 의아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강도를 풀어주었습니다. 그제서야 강도는 무릎을 꿇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용서를 빌었습니다.

“제가 정말로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나쁜짓을 하지 않겠습니다.”

어렵고 힘없는 어린이들에게 더 관심과 사랑했던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더 그리워진다.

-사랑밭 새벽편지 중에서-

제공 : 이보용 / 본지 자문위원장
이보용 기자 / leewalking@naver.com입력 : 2010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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