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계절! 우리는 1년 열두 달 사계의 계절 중 왜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부르고 그렇게 불리는 이유는 어디서 유래된 것일까요. 추운 겨울 지나 봄의 문을 여는 4월을 우리가 굳이 잔인한 달이라고 부르는 것은 미국의 한 시인의 시집 황무지에 있는 시 구절입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대지를 망각의 눈으로 덮어주고 가냘픈 목숨을 마른 구근(球根)으로 먹여 살려 주었다
이렇게 황무지의 저자는 4월을 잔인한 달로 표현했습니다. 무심히 흘러가는 세월, 어느덧 낮의 기온이 초여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거목과 고목의 비애를 모두 감싸않고 황무지의 저자가 표현한 잔인한 4월이 가고 여름의 문턱에서 서성거려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사는 세상 그 속에 우리 16만 포천시민도 부대끼며 살아갑니다. 때로는 누굴 탓하고 원망하며 내 마음에 무지로 가득한 사실을 모른 체 말이죠.
요즘 포문의 뉴스를 보면 아이러니한 일들이 많이 있는 듯 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지역의 VIP인 사람들의 긴급체포, 구속…. 이런 포천신문의 보도를 보면서 참으로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권위와 탐욕의 종말이라 아니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겨우내 모진 추위와 바람을 버티고 움츠려있던 생명체들은 새 생명을 잉태하지만 그렇지 못한 생명체들은 새 생명을 잉태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우리는 그런 생명체 속에 나무들을 보면서 저마다 다른 느낌 다른 표현을 합니다. 저 나무는 죽었어, 처연해, 불쌍해, 쓸쓸해… 모두 제각기 다른 표현을 하고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그래서 나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월을 그런 것들을 일깨워주는 위대한 달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거목과 고목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성향이 다르기에 미묘한 차이는 있겠지만 모진 영욕의 풍파를 버티고 우뚝 서 있는 것이 거목이라면 고목은 거목의 영욕의 세월을 지켜주고 대변해주는 표본이 아닐런지요?
영욕의 세월을 겪은 고목은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바라볼 고목은 아직 내 고향에 우뚝 서있지 않은 것 갖습니다. 사람들은 인연을 만들 때는 어렵게 만들지만 돌아 설 때는 쉽게 돌아서서 갑니다. 탐욕과 이기적 주위에 이끌려 있는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채 말이죠.
가정의 달 5월! 우선 가정에 소중함을 마음에 되새기는 것이 우선이겠죠. 그리고 우리 포천시민이 서로 부대끼며 신뢰하고 존중과 이해하는 마음도 필요하겠죠. 내가 태어난 곳 포천에서 많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 맺으며 살고 싶습니다.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고 해맑은 인연을 만들며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우리 포천시에 내 곁에 늘 거목에서 고목으로 남을 그런 분이 꼭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탐욕하지 않고 16만 시민이 함께 부대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