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여성회관에서 포천축산발전연대, 연ㆍ포천 농민회, 한국농업경영인 연ㆍ포천 연합회의 공동주최로 ‘제17대 연ㆍ포천 국회의원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고조흥 후보, 민주당 김유근 후보, 열린우리당 이철우 후보가 토론자로 참여했고 자민련 권영백 후보는 일정상 불참했다. 토론회는 대진대학교 허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패널로 연천군 농민회장 박충열, 축발연공동대표 박호근, 연천농민회정책실장 이길연, 포천한농연정책부회장 양훈근 등 4명이 참여해 지역농촌 현안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날 토론은 ▷2004년 쌀 재협상문제 ▷축산법에 의한 축산업 등록제와 관련 무허가 축사문제 양성화 대안과 친환경 축산분뇨처리 대책 방안 ▷협동조합 개혁에 관한 사항 ▷농민 복지 문제(의료, 교육, 노인, 소득보장 등) ▷접경지역 농민 불이익에 대한 대책방안 등에 대한 주제로 이뤄졌다. 세 후보는 각 주제에 따라 나름대로의 해결방안과 개선점 등을 펼쳐 놓았다. 열린우리당 이철우 후보는 쌀 재협상문제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농민을 살리는 입장에서 협상에 임할 것이고 식량자급율 특별법을 제정해서 쌀 개방의 법률적 기본안을 만든 후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고조흥 후보는 “지난 10년 동안 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해 이뤄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 재협상과정에서 농민단체의 여론을 수렴한 후 오랜시간이 걸리더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유근 후보는 “전문가들을 모아 연ㆍ포천지역지속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축산, 경종, 수도작 등 현안문제에 대한 대안과 정책은 무엇이고 지역발전의 소신은 어떤 것인지 토론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인물을 선택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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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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