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경기도 제2청사에서 북부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 미곡종합처리장대표 등 농정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쌀생산·유통정책방향과 고품질쌀 생산 및 유통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대외적으로 WTO/DDA협상의 쌀 재협상 결과에 따라 의무 수입물량 증대로 수입쌀과 가격·품질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력있고 맛있는 밥맛을 제공하기 위한 대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도는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경기도의 토양과 기후에 적합한 추청, 오대 등의 재배면적을 올해 96%까지 높이기 위해 5천700톤의 고품질 품종의 벼종자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볏짚, 축산부산물(액비화), 퇴비 등의 유기질비료를 사용토록 홍보를 강화하고 필지별로 토양의 물리화학성 등 토양검정자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등에 토양검정실을 운영키로 했다. 친환경농업을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인증 단계별로 친환경직불제를 유기·전환시 80만2천원/ha당, 무농약재배 68만2천원/ha당, 저농약재배 53만2천원/ha당 지급하고 친환경농업기술 및 농자재사용방법 등 기술지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계약재배 농가의 친환경비료, 육묘공장 규산질비료 등 영농자재를 저가나 무상으로 공급하고 벼 공동육묘장 등도 21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계약 재배시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을 통해 적정품종, 재배법 설정지원, 토양검정 및 시비처방 질소시비 과다검정 등을 수시로 방문 지도해 농민들의 고품질 쌀 재배을 유도토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쌀인 경기미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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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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