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일 동두천시 생연동 목덕균(64세), 김남균(64세) 씨를 상수원 보호 우수지킴이로 선정해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하천의 오염도를 측정해 대량의 축산폐수 무단방류를 초동 발견함으로써 취수원 수질오염 확산 방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영평천 수계에 대한 상수원 보호 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점이 인정됐다. 동두천시 공무원이었던 이들은 퇴직 후에도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에 대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1998년도에 동두천시 지방행정동우회 회원으로 가입한 후 동두천시청 및 불현동사무소의 민원행정 도우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2003년 5월 상수원 보호 지킴이 참여 활동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새벽 시간대(오전 5시경)에 한탄강 및 영평천 구간(약35㎞) 하천에 대해 지속적인 수질감시와 주요지점의 시료채취로 오염여부를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6시 58분경 채수한 영평교의 시료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해 신속히 동두천 취수장에 정밀분석을 의뢰한 결과 암모니아성 질소가 평소 보다 30배가 넘는 79.5ppm(평소 1~2.5ppm)으로 채수 지점에 대한 수질 오염을 조기 발견해 오염원인 축산폐수 무단방류 업체를 조사 적발하는 데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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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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