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민주화 추세에 따라 우리도 남존여비(男尊女卑)·부계중심(父系中心)의 전통가정 사회가 반세기 동안에 급격히 변화하면서 남녀동등(男女同等),여남동등(女男同等),양성평등(兩性平等)·여성상위(女性上位) 과정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집단가족 사회가 핵가족(核家族) 가정사회로 형성되면서 남아선호(男兒選好) 사상은 점차 쇠퇴(衰頹)해지면서 노인은 소외(疏外)당하고, 여기에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급증되면서 남자들의 권위(權威)와 주도력(主導力)을 잃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윤리의 근간(根幹)인 삼강오륜(三綱五倫)은 호주제(戶主制)의 폐지로 우리 곁을 떠나가고 있고, 종래의 여필종부(女必從夫)나 부창부수(夫唱婦隨)의 성차별(性差別) 의식도 점차 빛을 잃게 되어 우리 노인 세대들에게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인식으로 수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한다.
우리 노인세대들은 아쉬움이 남지만 새로운 시류에 적응해야 할 것이며 과거 노인들의 남아선호(男兒選好) 의식은 불식(拂拭)하고 평등의식(平等意識)으로 전환해야 한다.
성인도 세속(世俗)을 따르라고 하지 않았는가. 시류(時流)에 적응하고 가족 상호간에 경상애하(敬上愛下)의 바탕 위에 노년지독(老年舐犢)으로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는 것처럼 우리는 자손을 사랑하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舐)는 빨다·핥다. 의 한자요, 독(犢)은 송아지의 한자다.
새로운 인식변화(認識變化)로 그들과 잦은 대화를 통해서 상호이해(相互理解)하고 의견수렴(意見收斂)과 각별배려(恪別配慮)로 현명(賢明)하고 원만(圓滿)한 상생(相生)의 삶을 영위해야 하겠다.
가정생활에서 금실상화(琴瑟相和)가 바탕이 되어 단장보단(斷長補短)·절장보단(截長補短)으로 긴 것을 잘라 짧은 것에 보탠다. 는 것인데 자기 단점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금실(琴瑟)은 거문고와 비파의 악기로 부부를 말 함인데 절(截)·절(絶)은 끊다. 보(補)는 채우다. 의 한자다.